사랑하는 아들 연호에게~♥

아들 캠프 잘 다녀왔다는 이야기 들었어...

별 사고 없이 돌아 왔다니

안심이 되더라...우리아들 엄마랑 약속 잘 지켜줬구나 했지^^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고~~우리아들이 그래도 엄마를 이렇게 생각해서 사고안치고 잘 버텨주는구나 싶네...

7일 목요일에 상담가고 9일날 또 면회갈께 ^^

벌써 11월 이네...힘들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자나 그러니 잘 참고 인내해야해...알찌?

우리아들 엄마 많이 보고 싶징?^^

제법 날씨가 추워지는데 감기는 괜찮은거지?

내일은 전화오겠네...전화하면서 물어봐야겠당...ㅎ

희섭이 삼촌이 참 연호를 이뻐하셨는데...요새 가끔 그런생각이 들어 진심으로 우리를 좋아해주고 잘해주셨었는데~~~이런생각~~ 인연이라면 다시 보게되겠지...집에 이것저것 남아있는짐들도 있고 얼굴은 한번 보기로 했는데 못본지 하도 오래되서 서먹서먹할거 같아 ~~~

연호 니가 저번에 면회때 희섭이삼촌 다시 만나면 안되냐고 물었을때 사실 마음이 조금 이상하더라고~

그래도 연호도 느꼈구나 희섭이 삼촌이 잘해주고 널 얼마나 이뻐했는지 말이야....

너희들 잘못도 아니고 삼촌이나 엄마나 서로 미워서 싸워 본적도 없지만 너희들 걱정에 하루하루 참많이 힘들긴 했지 너희들도 혼란스럽고 이해할수 없는 상황들이란걸 잘 아니까 서로 헤어질수 밖에 없겠더라고...

너무 깊이 생각하지말고 연호야 변하지 않는건 니가 내 아들이고 엄마가 앞으로 누굴 만나던 다시 희섭이 삼촌을 만나던 안만나던  이제 달라질건 없어 너하고 엄마하고 엄마하고 아들이란것만 생각하자 ㅎㅎ

아들도 이제 여친도 생기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건 없듯 엄마도 마찬가지야~~알았지?

사랑한다 우리아들 너무 깊게 생각하지도 나쁘게 생각하지도 말고 좋은것만 생각합시다요~

앞으로 어떻게해야 행복한건지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앞으로 행복한지 그런거 생각하자 ㅎㅎ 행복을 쫓는다기 보다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게 항상 웃고 긍정적으로 지내다보면 좋은일이 떠나질 않을꺼야...

그래서 엄마도 항상 좀 힘들어도 좀 웃으려 하고 그랬어 근데 엄마 잘못은 연호한테만 짜증 많이 부렸었던거 같애 알아줄꺼라 생각했었던거 같애 그거 진짜 나빴어 엄마가...ㅠㅠ

그래서 느낀건데 우리 이제 우리서로 절대 마음하고 틀리게 행동하지말자 우리아들도 엄마 사랑하잖아 엄마처럼 그러니까 있는 그래도 표현하고 사랑하자 ㅎㅎ 엄마소원은 엄마랑 연호가 행복한거니까...

목요일날 봅시다 우리 강아지...사랑해~~

이탈 절대 이제 그런생각하면 안돼 ~ 넌 그곳에서 연호너는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야돼~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해야돼...알았지?

힘든거 잘 알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디자...엄마 믿을께...사랑해 우리아들....


                                                                                                             2019-11-4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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