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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연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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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오늘이 빼빼로 데이야~
옆에 있었다면 당연히 엄마가 빼빼로를 선물 했을텐데 아쉽다....
날씨가 너무 추워졌어 ~~
비가오고나니 더 추워진거 같네~~ 감기 걸리지 않게 이불 잘 덮고 자고~
밥을 많이 먹어야해~ 탄수화물이 우리한테 아주 중요하거든~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기본 에너지로 사용하지만
탄수화물의 섭취가 부족할 때는 단백질과 지방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두뇌는 탄수화물만을 에너지원으로 삼는다.
탄수화물은 두뇌라는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찾아 내서 읽는 힘이며
두뇌라는 휴대폰으로 통화할 때 목소리를 내는 힘이다.
아무리 고급 자동차라 해도 휘발유가 없으면 굴러가지 않듯이
아무리 두뇌가 좋아도 이를 활용할 에너지인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소용없다.
뇌의 무게는 체중의 2%에 불과하지만 몸에서 사용되는
전체 에너지의 무려 20%가 넘는 에너지를 사용한다.
특히 아침에 두뇌가 잠에서 깨어나 활동하려면 심장이 전신으로
혈액을 보낼 때 필요한 에너지의 80배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뇌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양이 어마어마한 것이다.
하지만 뇌는 에너지를 저장해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제때 적절하게
균형있는 탄수화물을 섭취해 주어야 한다.
탄수화물의 섭취가 제대롤 이루어지지 않으면 잠이 오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식품으로는 쌀과 밀, 감자 등이 대표적이며
우유, 콩, 채소, 과일, 견과류에서도 탄수화물을 얻을 수 있다.
쌀로 지은 밥은 두뇌활동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쌀에 들어 있는
포스파티딜콜린이라는 성분은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
밥은 정제된 흰쌀보다 현미나 발아현미로 짓는 것이 훨씬 좋다.
쌀은 도정 과정에서 미네랄과 ㅂ타민B군, 섬유소 등 좋은 영양소가 소실되는데,
이런 흰쌀로 지은 밥은 영양원으로 쓰기에 적당하지 않다.
현미를 먹으면 비타민B군의 섭취가 높아지고 라이신 등 쌀 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다.
비타민B군 중에서 B1 은 밥이 소화되고 에너지로 이용될 수 있도록
연소되는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질이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아무리 밥을 많이 먹어도
에너지로 충분히 쓰이지 못하고 비만을 초래한다.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국수도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지만 정제 과정을 거친
밀가루는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떨어뜨리고 밀단백인 글루텐은
집중력 저하와 산만함, 행동과다 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가급적 권하지 않는다.
흰 쌀밥과 흰 밀가루 이외에 흰 설탕을 포함한 이른바 3백 식품은
두뇌활동을 방해하는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소화, 흡수가 빨라 혈중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낮아져 그 결과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수업 중 자꾸 졸게 된다.
또 먹기는 잘 먹는데 오히려 시들시들하니 늘 힘이 없고 덩치는 크지만
체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체형을 반영한 체형이 바로 마른 비만이다.
배만 볼록 나왔거나 진찰을 해 보면 내장비만인 경우가 많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집에서는
가급적 현미나 통밀가루, 차조, 율무, 콩 같은 통곡식을 먹고
흰 설탕 대신 꿀이나 과일로 단맛을 내도록 한다.
봤지? 탄수화물(밥 )억지로라도 많이 먹고 그러다보면 습관처럼 많이 먹을수 있어...지금은 살빼거나 그러지말고 다키로 가니까 무조건 많이 먹음 좋은거야...잘먹고 잘자고....
약먹고 그래도 예전처럼 힘들어하는거 같진 않아서 다행이다~잠도 잘자고 입맛도 예전처럼 없진 않은것 같아서 말이야 ~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우리아들이 잘 견뎌주고 하니까 엄마가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
어릴때 너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주지 못하고 혼도 많이 내고 커서는 말안듣는다고 혼만내고 ㅠㅠ
엄마가 반성 너무 많이 하고 있어 ~~엄마 마음은 사실 너밖에 없고 널 너무 아끼는 마음에 그랬던건데 방법이 많이 잘못된거같아~ 그냥 사랑하고 좋아하면 믿어주고 편이 되어줘야 하는건데~~그치?
이제 앞으로는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아들 마음을 들여다 봐줘야 할것 같아~
그러니까 연호도 이제 사고 그만 치고 엄마마음도 좀 알아주길 바래~
어떤일이 있어도 엄마는 널 항상 지킬꺼니까 우리 행복하게 살자 ~
이제 나오면 사고 안치고 학교생활 잘해준다니까 엄마는 더이상 바랄것도 없어...^^
엄마가 지금 바라는건 그거 하나야 그래서 엄마도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꺼야~
아들생각하면서 몸도 더 챙기고 말이야 ㅎㅎ
아들은 아무걱정말고 이제 얼마 안남은 그곳에서의생활 잘 버텨줬음 좋겠어~
정말 너무나 잘 버텨줬어 우리아들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자나 ㅎㅎ
다음달 7일날 면회가고 허그캠프하면 곧 퇴소니까 말이야~~
연호비서들 짱구랑 코코 잘 있다 ㅎㅎㅎ
형아 집에 올날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사고치지 말고 얼마 안남은기간 알차게 보내자~
너무 너무 보고싶은 우리아들 연호야~
감기조심하고 밥많이 먹고 잠 잘자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사람을 미워하지말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고 내가 마음을 열면 상대방도 그럴꺼라는거 잊지말고 잘하잖아...
우리아들 잘생기고 착하니까 ~~^^
엄마는 너 항상 믿고 있어 그리고 엄마한테 어색하다고 해서 엄마서운하더라 엄마랑 5학년때까지 같이자고 그랬눈데...흥~!!! 엄마는 니곁에서 항상 널 지켜줄껀데~ ㅎㅎㅎ 널 외롭게 했다면 진짜 미안해 엄마마음을 너도 조금 알아주고 우리진짜 진짜 이제 서로 소중하니까 잘하자
사랑한다 우리아들.....
또 편지할께~~~
2019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날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