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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재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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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재윤아
면회를 하고 왔는데도 발걸음이떨어지기가 무섭게 또 보고싶은 첫째아들 재윤아 보고싶다
오늘은 우체국에 빠른등기로 편지 붙였어
내일이면 편지를 읽고 있겠구나 화이팅
수인이가 어제 여기로 편지 적길레 오늘은 엄마가 1등으로 먼저 적는다 ㅎ
항상 옷을 따뜻하게 입었음 좋겠어 감기가 걸리면 힘드니깐 옷을 얇게 입고 오는 모습보면 마음이 아프다 ~ 면회하고 가는 뒷모습 보고 있으면 언제 한번 돌아봐줄까 하고 지키고 서 있었는데 그때는 손 한번 흔들어 주지 못한채 돌아오는길 마음이 쪼금 아리더라 ㅋ
재윤아 사랑해 엄마 14일에 면회 갈꺼니까 그때까지 밥 많이 먹고 운동열심히 하고 바리스타 공부도 최선을 다해 하고 자격증 딴다고 했으니 따자 화이팅 항상 엄마가 응원할께 알지 엄마맘
엄마는 마음이 뿌듯하다 재윤이가 마음을 굳게 다지며 나쁜 담배도 안하고 페메도 안한다고 하니 얼마나 재윤이 한테 고마운지 모른다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우리아들 고맙습니다
그래도 신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구나 하고 생각하며 항상 감사 기도 한단다 재윤이가 따뜻한집으로 빨리 돌아 오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단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빠가 너무좋아하더라 집에 돌아와 생각하니 약속한 말들이 얼마나 좋았는지 엄마 아빠 손잡고 서로 부둥켜 안으며 좋아 했단다
정말 고맙다 돌아 오면 놀러도 많이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이쁜옷도 입고 다니고 학교도 잘다니자 화이팅
지금 12시 35 분 더 얘기 하고 싶은데 칸수가 모자라니 줄이고 또 면회가서 얘기 많이 하자구나 언제나 그립고 사랑하는거 알지 나의 첫째아들 재윤이 이겨내자 모두가 너를 사랑하고 지켜준단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