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아 잘지내고 있니

아빠다 문석아

밥은 잘챙겨먹고 지내니?

이제 친구들 편지는 좀 받을거라 생각이 되는구나

아빠가 바빠서 편지도 자주 못썼다

생일날에 할머니할아버지랑 같이 갈꺼야

토요일 면회는 12가족만 된다고 해서 아침 9시에 전화해서

빠르게 예약 잡았다

인생 살아가면서 지금 잠깐 쉬었다 가는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어떤 삶을 살아갈껀지

잘생각하고 지나간 일들은 흘려 보내고

앞으로만 잘하면 된다

친구들도 좋지만 가족들이 문석이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살고있는지

기억하고 문석이도 가족들한테 잘해야돼

아빠는 또 일해야되니 토요일에 가서 보자

사랑한다 우리문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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