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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연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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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잘지내고 있지?
오랫만에 편지를 쓰네...
통 편지도 없고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
어제 옷은 싹 빨아서 택배로 보냈단다...
옷이 잘 맞았으면 좋겠네 이번에는 잘 맞을거 같더라구 대충 엄마가 보니까...저번에 넣어준건 딱봐도 클거 같긴 했거든.....
전화도 안하고 무슨일이있는건지 궁금하네...
지위는 올라갔는지 모르겠네~
다음달에 허그캠프 갔다가 얼마 안있음 집으로 돌아오겠구나
설마해서 이야기 하는건데 나오면 효광원다녀온거 다른사람들한테는 이야기 하지마러~
항상 말이 약점이 될수 있으니까 기록에 남지도 않는데 니가 다녀왔다고 이야기 할필요는 없을거 같아서 말하는거야...
비밀은 아니지만 굳이 니가 말할 필요는 없자나....알사람들은 이미 알테고 다녀왔다하면 좀 자랑처럼 느껴질수 있어서 그럼 니가 반성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이래저래 좋지는 않을거 같아서~
엄마한테는 무엇이든 다 말해도 괜찮지만 항상 사람들하고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은 조심하는게 좋아~
엄마가 이제껏 살아보니 다그런건 아니지만 사람들은 자기기분대로 말하는사람들이 많더라고 ~
거짖말도 하고 이간질도 하고 그런걸 다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내가 한말들이 와전되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좋지 않을거 같아서...그런말을 하는사람들이 나쁜거지만 굳이 하지도 않아도 될말을 하는사람도 안좋다고봐~
그러니까 우리 이젠 말을 아끼고 남의말을 들어주는 연습을하자 ㅎㅎ 좋은습관을 기르는거지...
알겠찌?^^
날씨가 너무 춥다 11월인데 벌써 이렇게 춥다니...울아들 안추운지 모르겠네....
이번주 주말에는 외할머니댁에 가려고 김장을 하거든...연호가 있음 연호가 배추씻는것도 도와주고 무채도 썰고 양념버무리는것도 도와주고 ㅎㅎ 승빈이도 봐주고 참든든한데...ㅎㅎ
내년엔 꼭 같이가서 외할머니 많이 도와드리자....아들이라 너무 든든해 ~!!
나중에 크면 엄마 운전 시러하니까 니가 운전면허 바로따서 엄마좀 태우고 다니세요~ㅎㅎ
눈도 잘 안보이고 운전이 너무 힘들어 엄마는~~20살되면 면허 따고 하면 엄마도 진짜 편해지겠네...
그전에는 엄마랑 약속한게 있으니 절대로 이제 운전은 안된다....
너는 운전 잘한다고 해도 면허없이 사고라도 나면 정말 큰일나는거야...
안전하려고 편리하려고 타는건데 위험을 감수할필요가 없는거지...그약속 꼭 잊지말고
특히 남의것은 이제 절대로 손을 대서는 안된다 생각을해.....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거고 누가 시켜도 그런짖은 하면 안되는거야~~ 본인스스로 절제하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할꺼야....
엄마는 아들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꿈이니까 우리 그꿈 어렵지 않으니까 잘해봅시당~
감기 안걸리게 이불 잘덥고 자야해...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감기조심하고~알았지?
양치잘하고 손발만 잘 닦아도 감기 잘 안걸리니까 위생에 신경쓰자~엄마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말고 12월 7일날 보자~~
사랑하는 우리아들 보고싶어~~
2019년 11월 20일 사랑하는 엄마가 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