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연호에게~♥

사랑하는 연호야 엄마야~~

날씨가 많이 춥네....

물건들을 도난당해서 많이 속상했을거 같네,...엄마가 사무실에서 통화를 하다보니 좀 딱딱했었을꺼야...

사실 사적인 전화가 어렵거든 왜냐하면 거래처에서 사람들도 와 있고해서 말이야...

엄마도 오랫만에 아들 목소리듣고 얼마나 좋은지 몰라 그런데 직장에서는 사실 그게 자유롭지가 못한건 이해해주길바래~~

우리아들 엄마가 면회도 자주 못가고 해서 많이 서운했었나보네...ㅠㅠ

주말면회는 한달에 한번밖에 안된다해서~ 엄마도 많이 서운해...

평일엔 너도 알다시피 ㅠㅠ 월차도 다 당겨쓰고 캠프때 써야해서 쓸수도 없고~~

엄마를 위해 월차를 써본적이 없는거 같네 ㅎㅎ

이젠 학교불려가고 경찰서 불려가고 이런거 말고 월차써서 연호너랑 여행도 가고 그렇게 써보고 싶은데 어릴때처럼 말이야 ~~~ 그러자 앞으로는~~

엄마는 연호가 자신의행동을 반성했다고 생각했는데 원망스럽고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는지 몰랐네~~

그런생각 할수 있는데 엄마가 못 받아준거 같네~~

그래도 엄마는 이해를 하겠지만 판사님이나 차주인 입장에선 정말 용서를 안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들이긴해... 그곳은 그리고 치유하는곳이기도 하지만 분명 니가 한일에 대한 벌을 받는곳이기도한거 같은데~~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해주는거지 ~~~

자유라는게 참 쉬운거 같지만 어려운걸수도 있어 내가 그자유 속에서 규칙과 법이란게 있으니까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법을 지키는 한 자유는 주어지지만 지키지 못한다면 자유는 로울수 없는거지  그동안 했던일들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엄마는~~ 사실 내가 싫은건 남도 싫은거니까 그치?

내물건이 없어지는게 얼마나 속상한일이고 누가 날 괴롭히거나 때리는일은 더더욱 속상한거고...

내가 남에게해도 됐던일들이 나에게는 일어나면 화가나는거자나 상대방 입장에서 조금 생각하고  더불어사는데 나만 좋자고 그런다는거 정말 나쁜일인거 같아...

엄마가 선생님같이 잔소리 한다고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데 엄마는 널 지켜야하고 니가 행복해질수 있게 해주고싶고 그게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해~~

편지를 보면 정말 우리아들이 많이 컷구나 하구 마음이 뭉클하고 따듯해지는데...

가끔 이렇게 면회갔을때나 전화로 그러면 엄마가 진짜 끊고 나서도 마음이 미어지더라구~~

엄마가 널 아프게 했나? 상처받아서 저런가? 힘든가보다~~

엄마도 속상한일 있으면 연호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했었던게 미안해지긴하더라구~~

너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의감정때문에 니가 상처받았겠다 싶은생각 말이야~~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다 있겠지만 서로한테 상처주고 마음에 없는 투정이나 짜증내고 화내고 이런건 하지말자 엄마는 니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니가 마음아픈게 무엇보다도 싫은데 너무 바보같았다는 생각이 들거든~~다신 이런일 없도록 하자 ~~아들 말대로 집만큼 편하고 좋은곳은 없자나 그치?

이제 우리 아껴주자 서로 ㅎㅎ 원래도 근데 엄마 너 진짜 아끼는건 알지? 표현만 조금 안됐을뿐 ㅎㅎ

근데 앞으로도 니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부모로서 엄마도 강하게 얘기해줄꺼야 ~ 그러니까 연호도 엄마말도 이제 좀 들어주고 엄마에 대한 마음도 조금 풀렸으면 좋겠어~~

약문제는 예전부터도 얘기했었던거고 엄마도 희섭이 삼촌도 의사샘도 다 필요하다고 느꼈어 ~~

우리아들이 정말 정말 힘든거 엄마도 알아 그래서 마음도 많이 아프고 근데 그거 조금만 참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기때문에 권유하시는 걸꺼야 분명히 자꾸 그렇게 생각하니까 힘이든걸꺼야 불안을 가라앉혀주는 약인데 불안하다는건 먹고싶지않다는 너의 거부반응이 커서일수도 있으니까 적응될때까지 나중에 더나이먹어서 약먹는거보단 지금 잡아주면 정말 큰효과가 있어서 그시기가 중요하니까 좀 만 버텨보자 우리아들...

사랑하고 고맙고 아프지않고 잘지내는것만으로도 엄마는 감사하고 행복해~~

면회자주 못가주는거 너무 마음아프고 슬프지만 내일 보니까 또 힘을 내서 갈께....

내일 봅시다 우리아들....

니마음 알아주지 않아서 짜증내면서 전화 끊은게 마음에 좀 걸리긴 하지만 내일은 웃는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네.....소고기 먹고싶다하니까 엄마가 아침에 궈 갈께요~~사랑해 우리 아들~


                                                                                2019-12-6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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