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
아들 오랜만에 엄마가 편지쓴다~~ 13일에 편지쓰고 거의 보름이 지났네~
그동안 잘지내고 있었어?? 울아들 저번주에 봤는데 또 보고싶다~ 어쩜 들어가는데 뒤를 한번을 아보고 그냥 들어가?? 서운하게ㅠ 엄마는 승한이 들어갈때까지 끝까지 보고 아빠랑 나왔어~ 나와서 바로 용인으로 왔어~버스가 없어서 집에 도착하니깐 거의 5시 반이더라~ 아빠도 오랜만에 버스타고 멀리 갔다 와서 그런지 엄마랑 같이 뻗었어~ㅎ 그래도 승한이 보고 엄마랑 아빠가 많이 좋아했어!! 울아들 이제 철 들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 2달 동안 어른이 된거 같아~ 말하는것도 그렇고 이해심도 있는거 같고~ 잘있는거 같아서 엄마랑 아빠는 너무 좋았어~ 아빠가 이번주에 승한이 필요한거 이것저것 사러 가신다고 했어~ 그럼 엄마가 택배 붙여줄께~
그때 보니깐 효광원 앞에 바로 경동택배 있더라~ 기니깐 저번에 엄마가 보냈을때도 아침 일찍 들어간거같아~이번에도 엄마가 택배 보내면 아침에 바로 들어가겠다~ 1일부터 이모 나오고 있어~ 오늘 2틀째 인데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어제부터 하루종일 일하니깐 어깨랑 허리아프데ㅋㅋㅋ 그래도 잘 하고 있어~ 유나는 뭐 방학이라서 집에있고 이번주에는 서울 놀러 간다고 하더라~ 다른 가족들도 잘지내고 있어~ 할머니가 이모도 있으니깐 엄마꺼랑 같이 해서 점심 도시락 싸주고 계셔~ 도시락 배달 하시고 개천가 한시간정도 운동 하시고 와~ㅎ 겸사겸사지뭐~ 엄마도 집에서 도시락 싸기 귀찮았는데 다행이야ㅎㅎ 엄마도 이래저래 바빠서 애들한테 편지 못전해줬어;; 어제 주은이한테는 편지 가지고 가라고 했고 범서한테 카톡 보내놨는데 아직 안보네~ 형민이? 걔는 범서가 안가지고 가면 엄마가 따로 연락해서 편지 가지고 가라고 전해줄께~ 아~ 이번주에 승한이 담임선생님이 승한이 사진 보내주셨어~~ 머리 선생님이 짤라주셨다고?? 이쁘게 잘 잘랐어! 승한이 오랜만에 스포츠 머리보니깐 이쁘더라~ 머리통이 이뻐서 뭘 해도 울아들은 이뻐~ 한참을 사진을 보고 있었어~ㅎㅎ 이모들이랑 할머니들한테도 사진 보내주고~ 작은이모는 살 그렇게 많이 안쪘다고 그러고 할머니는 돼지라고 그러고 큰이모는 승한이 얼굴이 바뀐거 같데 ㅎㅎ 맨날 보다가 두달 못봐서 그런가봐~ 엄마눈에는 울아들 항상 이쁘고 잘생겼는데!! 화요일에 전화 와서 바로 끊고..ㅠㅠ 엄마한테 첫번째로 전화해야 하는거 아니야?? 엄마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ㅠ 아빠가 승한이 전화왔었다고 전해주드라고... 엄마도 울아들이랑 통화하고 싶은데~ 뭐 담에 또 있으니깐!! 담에는 꼭 엄마한테 먼저 전화해!! 엄마는 일순위가 울아들 승한이인거 알지?? 편지 쓰니깐 또 울아들 보고싶다~ 울아들 이제 거기서 사고치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건강하게 지내고~ 나와서는 진짜 훌륭한 청소년이 되야되! 이제 두번다시 후회하는거 만들지 말고~~ 알았지?? 엄마가 또 담에 편지쓸게~ 사랑한다 내새끼!! 울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