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아들 연호에게~♥
-
아들 잘 지내고 있지?
털을 밀다 다쳤다고 들었어~~걱정이 되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치료하여 주셨다고 해서 안심했어 많이 베인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
그런데 장난인건지 털을 모두 밀어버리면 어떻게해...
아기때 배넷털이나 그렇게 미는거지 지금은 굵은털들이라 ㅠㅠ 지져분해지고 아플텐데~~
앞으로는 그런일은 하지말길 너도 지금 느끼고는 있겠지 따갑고 가렵고 ~~그치?
니가 불편해 지잖아 재밌는것도 좋지만~~
날씨가 다시 추워졌네 한동안 따듯하더니~~ 이럴때 감기 조심하고~~ 든든히 잘먹고 하면 감기는 잘 안걸리더라고~~ 물 많이 마시고 겨울엔 건조하니까~아토피는 하루에 2리터 씩은 물을 마셔줘야한다던데~
피부에 물마시는거 만큼 좋은게 없다고하니~~습관적으로라도 물을 많이 마시도록해봐~~
공부는 잘되어가고 있어?
작심3일 하신건 아니시겠지?아들?ㅎㅎㅎ
너무 지치게 말고 정말 하고 싶을때 공부하는건 나쁘지 않을거 같네~
다음주면 엄마랑 캠프가고 그리고서 2주뒤면 집으로 돌아올수 있는거지?
설레이는구나...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는데 ^^
그니까 사고치지말고 잘지내다 보자~
이제 나오면 진짜 학교생활 잘하고 잘해보자~!!!
엄마랑 희섭이 삼촌이랑 대화를 해봤어...연호도 느낀것도 많고 잘하겠다고 했으니까~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시겠데...이번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엄마는~~사실 삼촌같이 좋은사람도 없으니까 누나보다 널 더 아끼고 정말 친아들처럼 생각해서 실망도 더 컷었던거 같더라고 ~~
이제서로 노력하고 배려하면서 잘 지낼수 있기를 바라는데 ~~다른건 없는거 같아 학생신분에 맞게 행동하고 학교생활잘하고 법 안어기고 하면 문제 될게 없으니까 그치?
엄마는 우리아들 믿어~!!!
연호가 나와서 보여준다면 삼촌도 분명 다시 널 믿어주실꺼야....
이제 불안하고 아픈거 다 버리고 행복하게 지내보자 우리아들~~
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하고 이제 엄마 그만 마음아프게 하자~^^
2019-12-13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