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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아들 연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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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야~~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네....다쳐서 너무 걱정했는데 다행히 실금이라니....
샘께서 수술할지 여쭤보길래 엄마는 해주셨음 감사하겠다고 말씀드렸지~ 우리아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니 이왕이면 하는게 나을거 같더라고 엄마생각도~~
보호대 샀던데 이번엔 관리잘하고 ㅎㅎ 아물동안~~
엄마가 연말이라 회사 일이 바빠 낮에 일이 많으니 월차를 못써서 못가는거지 엄마아까 연호가 엄마 모임때문에 바쁘다 하는거 듣고 살짝 서운하던데....
엄마가 모임이 있다해도 아들일이 먼저지 ~~설마 아프다는데 모임가겠니? 그리고 엄마가 너아프다는데 그런적도 없는데....만사재치고 우리아들이 1번이지~~~으그~~~
그런생각 하지말고 서로 위해주고 생각해주고 그래야돼~~알았지?
10일날은 엄마 회사 급여날이라 엄마 못빠지자나 그래서 삼촌이 데리러 가신다고 하시네 그날이 아니여도 너 데릴러 삼촌이 가고 싶다 했거든...너랑 대화도 하고 싶고 못본지도 오래됐고 해서 말야....
니가 너무 힘들거 같으면 엄마가 반차쓰고 갈쓰는 있는데 그럼 가면 늦을거 같아서~~2시이후 출발이고 금요일이라 차도 무지 막힐꺼고~~이제 일일이 설명 안해줘도 연호가 엄마 마음좀 헤아려주고 그래줄꺼라 믿어~
장염이 심하게 걸려서 몇일 고생을 했더니 기운이 하나도 없네~~ 월차를 쓰고 1월에 널보러 갈까 했는데 그것보다는 우리아들 나오면 같이 월차쓰고 놀러라도 가려고~~비발디랑 오션월드 ㅎㅎ
어때? 우리 진짜 놀러 많이 다녔는데 엄마가 맨날 혼내고 그래서 속상했었을꺼 같애~
엄마 근데 니가 위험한 행동하고 자꾸 장난을 너무 심하게 치니까 너무 무섭고 화가나서 그랬어~
니가 다칠까봐....
사고는 언제 어떻게 날지 모르는거라 항상 조심하면서 즐겨야 하는데 너무 장난이 심하니까 불안했거든~
긴장을하다보니 몸도 힘들고~~
이제는 안그런다는거 알아...허그캠프에서 손꼽잡아주고 엄마를 오히려 보호해주는데 너무 든든하더라 엄마보다도 훌쩍커서 말이야 ㅎㅎ
사랑하는 우리아들 그만 다치고 아프고 알았지? 새해에는 우리 행복한일 가득하고 아프지말고 잘 지내보자 하나밖에없는 우리 귀한 아들 ㅎㅎ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해~~
2019-12-30 -사랑하는엄마가-
ps. 스킨로션은 엄마가 반입 안시켜줄꺼야~
그곳에서 형들이나 같은반친구들이 다 써서 없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너무 심해..
니물건은 니가 아끼고 잘챙기고 엄마 너 아토피때문에 아무거나 보내지도 않는데~ 속상하다~
엄마가 면회 많이 못가서 속상하겠지만 못가는 엄마 마음이 더 아파 알지?
분류 심사원에 있을땐 가까워서 평일도 자주 가고 그랬자나~그치? 엄마를 좀 이해해주고 점심시간에 점심
도 안먹고 너보러 갔었던거야 ~~ 우리아들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은데~~엄마마음도 좀 이해해 주는 아들이
되줄래?^^ 이미 충분히 착하고 하지만 가끔 투정부릴땐 ㅎㅎ 속상하다~
힘내고 사랑한다 우리아들 ~♥ 우리아들 방 이불 싹다 다시 빨고 했네... 이미 빨아놓은거지만 그래도
또 다시 빨아둠 ㅎㅎ 이제 곧 보는구나 우리아들~~
엄마와 떨어져 새해를 맞이하겠지만 헛되게 보내지말고 성당에서 기도라도 드리면서 새해다짐이나 소원을
빌면 좋겠네~~ 우리아들 많이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