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아빠다
캠프는 잘 다녀왔니?
아빠는 대전인데 오늘 니가 캠프 갔다가 오는 날이구나
아까 문자왔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당분간 면회가 안된다고 한다
참 답답하구나
거기에 있는 우리 문석이가 더 답답하겠지만
아빠도 그렇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면회가 안되니 정말 답답하다
그래도 앞으로 3달도 안남았으니 조금만 잘참고 버텨
밥 잘챙겨먹고 운동 꾸준히 하고
설날에 떡국은 나왔는지 궁금하네
좋은 생각만 하고 있어
너의 미래는 니가 생각하는데로 되는거야
또 편지할께
기도 많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