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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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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현수 잘 있지 않다고 들었다 ~ㅜ
날씨도 춥고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로 면회도 안되고 답답하구나~ 이번주에 함 면회 가려고 했는데 세상이 허락하지 않눈구나
너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시간은 정말 빨리간다. 분류심사원가고 효광원간다고 했을때 아빠마음은 정말이지 너무나 찢어지는 고통과 참담한 마음으로 널 보내야 했는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 6개월에서 2달 남짓 남았구나
아빠도 군대 다녔왔지만 지금 너의 생활은 그야말로 너에게는 지옥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모든것은 너의 문제로 결정되어 진것이니까 누구를 원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것은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현재 있는곳에서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현수 너는 이제 성인이 되면은 여러가지로 환경적 변화가 생길것인데 그때마다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어른이 된것처럼 행동하는것이 중요하다. 어른이 애들하고 같이 놀고 싸우것은 창피하잔어~
무엇이든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그래서 아빠가 몇번 천번을 애기 햇듯이 시간이 지나고나서 후회하면 이미 늦는것이라고 애기하는것이다. 당장은 호기심등을 참지 못하고 행하는 행동이 결국은 후회로 다가오고 결국 자유없는 곳에서 너의 생활만을 연장 시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현수야 아빠는 아들인 현수를 믿고 싶다. 그리고 아빠가 나이가 들면 너에게 의지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제는 아빠보다도 덩치가 컷는데 아직도 아빠을 속상하게 하지말고 허벅지 찌르고 뺨 때려가면 정신차리고 이 악물고 버티고 당당하게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길 진정 바란다.
선생님에게 대충 애기 들었다. 지나간것은 지나간것이니 이시간 이후로 좀 더 겸손해지고 좀더 착해지고 좀더 솔선수범하여 잠깐이나마 실수햇던 너의 잘못을 만회하기를 바란다.
니가 왜 그랫을까 라고 생각 해봤다. 하지만 이유보다 중요한것은 니가 다른 벌을 받을가 넘 걱정되고 고통스럽구나. 해서 선생님께 또는 관계자분게 찾아가서 진정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처음에 여기 들어왔을때처럼 겸손하게 생활하겠다라고 용기있는 잘못인정이 중요한 시점같다.
전에 파출소가서 경찰관에게 사과하는 그 용기처럼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것이 진정 남자답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아빠는 생각한다.
잘못을 하고도 뻔뻔히 뉘우치지도 않고 또 다른 나쁜행동을 하는사람들이 많은 이런사회에 너와 같이 인정 할 줄 아는사람이 결국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리더가 될것이다.
면회가 풀리면 바로 면회도 갈것이고 보호자캠프도 날짜 정해지면 갈것인데 더 이상 너에 대한 좋지않는소식은 듣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 해 줄 수 있지??
비록 떨어져 있지만 아빠랑 엄마 그리고 형은 니가 생활잘하고 4월에 나올수 있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형은 현수 너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도 잊지 말기를~
그럼 조만간에 보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