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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보고싶은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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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야 잘있지? 요즘 날씨도 너무 춥고 코로나 때문에 이래저래 심난한데 넌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코로나 때문에 얼굴도 못보고 ㅠ 너무 보고싶구나 며칠전 편지는 잘받았어 그런데 용주야 그곳에서의 시간이 힘들고 외롭겠지만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잖아 어쩔수없이 보내야 하는 시간들이니까 그곳에서의 시간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지내기를 ,,,,, 검정고시도 준비하고 이젠 곧 성인이니까 너의 미래도 생각하고 준비할수 있는 시간으로 보낼수 있기를 규칙적인 생활도 하고 있으니까 몸도 건강해질꺼구 책벌레 울아들 몇년을 책놓고 살았으니 그곳에서 책벌레로 다시 돌아가기를 ㅎㅎㅎ 엄마도 경제적으로 힘들고 너도 속썩이고 ㅠ 수술까지 해야했을때 하루하루가 우울했고 견디기 힘들었었어 왜 나만 힘들까 왜 나만 외로울까 밤에는 잠도 이룰수 없었고 그런데 수술하고 회복하고 몸이 좋아지고 경제적으로 힘든상황도 방법을 찾게되고 하나하나 해결되느까 마음의 여유도 생기더라구 그리고 지나보니 엄마보다 더 많이 힘든사람들도 긍정적으로 잘견디고 이겨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 그런사람들보면서 반성도 하게 되구 말이야 요즘엔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것 같아 용주야 엄마도 너와 용이를 위해서 또 엄마를 위해서 더 열심히 살께 엄마가 행복해야 너희들도 행복할테니까 가족모두 널 그리워하고 널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거 항상 생각하고 제발 멋진 울용주로 다시 돌아와주라 꼬옥 그럴꺼라 믿어 오늘하루도 울아들을 위해 기도할께 아프지말도 다치치지말고 평안하기를 용주야 잘지내라 사랑해 아참 용이는 창동고등학교 배정받았고 졸업식날 친구들한데 멋진형을 못보여줘서 아쉬워했어 ㅎ 빨리 얼굴볼수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