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희야 오늘 효광원에서 우편물이 왔더구나.너가 필요한 물품들과 안내문이 왔어. 아직 군대보낼 나이는 아닌데 집이 아닌 다른곳에서 너를 챙겨줘야하는것이 맘이 아프다.필요한물품은 이번주안에 챙겨 택배로 보내줄게.검정고시 책자는 그곳에 있니?아님 엄마가 알아봐서 보내줘야하는지? 너에방.물건.책상.컴퓨터 모두 제자리에 있는데 너만 없구나...시간은 널 기다려주지않아. 뒤돌아보며 후회는 한번만하자.. 앞을 생각하면 앞만보며 살아가도 모자른 시간이야. 너에게 이런후회할짓은 이젠 없었으면 한다. 보고싶다..용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