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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아들 주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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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지내고 있지?
오늘 편지 잘받았어..그냥 엄마보고싶어서 보냈다고 하면 큰일나는감. 그래도 엄마는 이해할께 아들 사랑하닌까~
살이 진짜80쪘어 ? 설마하기는 하는데진짜 아들 못알아보는거 아님. 걱정이네.어제 연락도없고 해서 대성이한테 전화했더니 너한테 연락안온지 꽤 됐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뭔일있나 했지? 편지받아보고 걱정은 안하지만. 아들 이제 정말 2달 남은것같네. 지금 코로나로 학교도 다못가고 개학3주연기되고 여기도 난리야. 형도 시원이도 집에서 방콕하고 답답해 힘들어해...너나 우리나 답답함은 같네. 아들 엄마는 오늘도 기도하며 아들 돌아오는날만 기다리고 있단다. 울아들 몸도건강 생각도건강해서 돌아오면 고맙겠군아.하나님이 늘 너를 돌봐주심을 믿고 있어서 엄만 걱정안하고 있어. 그러니 울아들 선한마음 그안에서 많이많이 채워서 돌아와 세상과 무모하게 싸워가며 살지말자 너만 힘들다는 사실. 지금처럼..엄마말 무슨말인지 이해하지 안해야 하는거 안하면 되고 해야하는거는 최선을 다하면 고맙겠군아..이제는 해야할꺼 안해야할꺼 구분할줄 알만한 나이라고 본다. 변화된삶을 꿈꾸는 울아들 되서 돌아오렴. 아들 하나님은 너와 늘 함께하심을 엄마는 믿는다. 너도 믿고 그분께 기도도 해보고 의지도 해보렴. 엄마가 살아보니 너를 나를 그누구보다 많이 사랑해주시는 분이라는거는 분명히 말할수 있단다. 아들 하나님 의심하지말고 니마음에 품고 살면 좋겠군아 잘지내고 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