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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문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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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다 아들아
밥은 잘먹고있지? 지금은 점심시간이야
코로나19 때문에 세계적으로 비상이고
아빠하는 일도 그렇고 모든게 비상이다
스포츠경기가 관중없이 진행하다가 이제는 다 중단되어서
매일 사무실에서 업무만 본다
요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이런 위험한 시국에 문석이가 거기 있는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마스크도 부족하고 구할수도없는 상황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일단은 아빠가 현장나가면서 마스크를 좀 챙겨놔서 할머니 할아버지 쓰는데는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3월이 지나면 마스크가 다 떨어진다
하루빨리 치료제가 개발되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싹 죽여야되는데...
우리 문석이는 아무 걱정하지말고 밥잘먹고 운동 좀 하고 좋은생각 하고 지내라
항상 기도 많이하고 꿈을 가져라 청소년
또 편지할께
사랑한다 내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