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ㅣ 3월9일 
이제 군대가서 제대할때되면 제대 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가 길게만 느껴지는 지루한 날들이 계속되는것처럼 현수도 그러한 시간 보내고 있는건 아니지?
항상 긴장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구나~
조그만한 실수 하나가 너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지 모르니 시간 얼마 안 남았으니 바짝 긴장하고 검고에만 집중하길 바란다  검고시험날짜가 4월11일인데 코로나때문에 취소는 안된듯 하구나 그러니 이번에는 넉넉히 합격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길 바란다. 저번처럼 약간의 차이로 떨어지거나 검고를 넘 쉽게 보고 접근하면 저번처럼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 그러니 제발 넉넉히 준비해서 이번에 끝내버리도록 하자구나
 집에 니가 없어서 집이 깨끗하기는 하지만 공헌한 날들이 계속되는구나~ 사람이 사는곳에서는 사람냄새가 나야 하는데 집에 들어가도 썰렁해서 별로 좋지가 않구나
아무일없이 그동안 엄첨 힘들게 참고 인내하면서 여기 까지 왔으니 퇴소하는 그날까지 잘 버티고 잘 있어주길 바란다. 군대생활도 잘 하겠다 ㅋ
얼마전에 태호랑 통화했는데 해병대 간다고 하는구나~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곳에서 빡세게 군생활하고 사회에 나오면 제대로 인생을 살아볼 생각을 하는것 같구나 여기에 너도 빠질 수 없지? 당연히 그동안사회에서 묻은 불순물을 군대에 가서 깨끗히 정화하고 사회에 나와서 새출발 할거라고 믿는다.
군생활은 효광원보다 헐 더 재밌고 의미가 있단다. 젊은 사람들이 같은 목적으로 모인곳이기때문에 대화도 잘되고 서로간의 친밀도도 올라가게 되어 아주 친한사이가 된단다.

또한 계급사회이기때문에 처음에는 고참인 선배에게 군생활을 배우고, 시간이 지나면 현수가 고참이 되어서 새로 들어오는 후배들에게 군생활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생활을 익히게 되는거지
 아직도 효광원생활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말고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친구들도 있으니 너는 목적지 다왔다. 여기에 검고만 합격하면 추가적인 불이익을 주지 않을것이라고 판단한다. 호텔에서 친구들과 사고친것에 대해 너는 재판에 서 빠져 있더구나 아마도 효광원에 있어서 그런것 같은데 만약에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 이 사건을 합류 시킬수 있으니 마음 단디먹고 검고 준비해라 검고 준비 잘해서 합격하면 모든일이 순조롭게 넘어 갈 수도 있음을 명심 또 명심 하길 바란다.

 현우는 혼자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단다. 머가 좋은지 ? ㅋ 집에 있어도 엄마 일 나가서 대부분 혼자 있게 되고 밥도 직접 안챙겨먹고 편할텐데 참 세대차이 난다. 
아무쪼록 잘 퇴소해서 넷이서 밥먹자 아빠는 이 날만을 기다리고 있단다. 
한달 정도 남은 검고에 최선을 다하자~
화이팅~~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