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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울 막둥이 준명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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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명아~.안녕~~ 잘지내고 잇어/??지금 아빠가 살고 잇는 광주는 15번째 확진자까지 나와서 집과 회사만 왓다 갓다 하는 상황이란다..오늘은 3월 9일 월요일이야..오늘 아들에게서 편지 왓드라..아들이 마니 어른스러워지고 철이 마니 든거 같드라..ㅎㅎ 아빠 엄마도 아들 마니 응원하고 잇고 조금씩 성숙해져가는 아들의 편지를 읽을때면 눈시울이 붉어지드라..이제 30여일정도 지나면 아들이 그리던 집으로 돌아올수 잇겟군아..아빠도 아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나오는 모습을 기다려 본다..그곳에서의 생활들은 평생 잊지 말고 항상 마음속에 담아서 나중에 어떠한 유혹의 손길이 다가와도 이겨나가야만 할꺼야..아빠는 우리 아들 하늘만큼 믿는다..맞지?아들이 봐보라고 추천해준 영화 시동은 재미잇게 잘 봣단다..어제는 평택에서 성은이랑 예은이 이모,이모부 내려 오셧다가 올라 가셧단다..준명이 마니 보고 싶어하드라..성은이도 벌써 6학년이 되엇어...빠르지..??거기서 나올때는 아빠가 데리러 가야하는걸까//아니면 법원으로 다시 와서 법원서 집에 가는걸까//아는거 잇으면 다음 편지쓸때 가르켜주라..회사에 애기도 해야되고 하니깐..항상 좋은생각만하고 가족들이랑 즐겁게 지내보자꾸나..엄마.아빠도 노력마니 할게..루비는 자꾸 옆에 왓다갓다 한다.준명이가 마니 보고싶은가보네..루비는 아들을 마니 좋아하잔아..그치..형아도 코로나때문에 휴가도 못나오고 군 생활 잘하고 잇다드라..준명이도 잘 지내고 얼마 남지않은 기간동안 몸조심하고 또 편지쓸게..졸린다..준명이는 잘 시간이겟다.잘 자라 아들아~~~우리 막둥이를 젤루 사랑하는 아ㅃㅏ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