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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형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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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진아 오늘은 토요일이네 그곳에서 처음 보내는 주말인데 어떻게 보냈어? 엄마는 성당을 가지 않으니 주말이 엄청 길다. 그 곳에서는 미사는 볼 수 있어? 모든 교구들이 코로나때문에 미사 중지 거든 그래서 한달 넘게 성체도 못 모시고...ㅠㅠ 형진아 오늘 형진이 옷이 왔네 교복을 보니 또 속이 상하고 눈물이 나네 ㅠㅠ 어제 민준이랑 태유가 형진이 형은 어디에 갔냐고 물어 보더라 그래서 다른데 갔다고 말했는데 ..형진이가 잘 해서 이제 기간도 안늘어 나고 잘 딱 6개월 후에 왔으면 좋겠어 형진아 돈보스코에서 가져온 책들 보내줄까? 선생님께 여쭤 보고 알려줘 형진아 아니 요한아 ~~잘 할 수 있지? 엄마는 형진이가 잘 할거라 믿어 이제 마음 속에 나쁜생각들 부정적인 것들 좀 버렸으면 좋겠어..형진이가 어릴때 했던말 기억해 엄마가 힘들다고 하니 형진이는 그냥 다 행복 하다고 얘기 했잖아 그랬더니 형아가 사람은 긍정적이너야 한다고 했던말 기억해? 엄마 아들들이 이렇게 엄마를 힘들때 살아갈 수 있게 힘이 되어주었는데 ..잘 자 형진아 좋은 꿈도 꾸고...사랑해 엄마 아들 형진아~~~엄마 휴대폰에 사랑희망단지 형진이 인거 기억하지~~항상 엄마 사랑이며 엄마 희망인거 잊지마 사랑해 엄마 사랑희망단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