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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준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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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야..어제 엄마한테 소식 들었어..우리준호 많이 속상하지? 고모도 준호가 집으로 올거라 믿었는데.. 고모가 효광원에 대해서 찾아봤어 거기는 심리치료도하고 항상 할머니가 말씀하는 정서적인 치료를 하는곳인가봐 고모는 우리준호가 거기에서 마음 차분히 가라앉게끔 명상도 하고 집중도하고 했으면 좋겠다 고모가 직접적인 준호의 보호자가 아니여서 이편지가 전해질지는 모르겠네.. 모쪼록 준호가 거기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하게 잘지내고 오길 바랄게 종종 고모가 편지 쓸게 사랑한다 우리조카 준호야 고모는 항상 우리준호가 철없는 방황을 끝내고 예전의 밝은 조카로 돌아오길 항상 바라고 항상 고모가 우리준호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