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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환이에게 쓰는 네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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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주말은 어케 보냈어?
저녁먹었으려나? 엄마는 오늘 아들한테 손편지 쓰려고 아트박스가서 펜도사고 편지지도 샀어 엄마가 매일은 못쓰지만 손편지도 자주자주 써주께 그곳에서 생활은 할만해? 다시는 그런곳 들어갈행동 안했으면 좋겠다 우리아들 이번에 마니 반성한거같애서 엄마가 조금은 마음이 놓어 그곳에서도 마니배우고 나왔으면 좋겠다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야 면회가는데 그때까진 착실하게 잘지내고 밥도 마니마니먹고 공부도 열씨미 시작해봐 우리아들은 뭐든 시작하면 잘하니까 공부도 잘할꺼라믿어 친구 동생 형아들이랑도 잘지내고 나영이한테 너 잘있다고 편지 자주써달라고 전해줬으니까 걱정하지말고 너만생각하고 있어 보고싶고 목소리라도 듣고싶다 우리아들...엄마아빠 잘못만나서우리아들 너무 고생한다 사랑하고 보고싶다 동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