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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환이에게 쓰는 여섯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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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24일이야
언제 전해질지 몰라서 오늘부턴 날짜를쓸께
오늘은 어떤하루를 보냈어?
엄마는 회사 이모들이랑 점심먹고 수다떨고 아들한테 쓸편지지 사오고했어 아들은 오늘 잘보냈어?궁금하네 오늘은 멀했는지 생활은 괜찮은지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그냥다 궁금하네 오늘도 역시나 날씨가 너무나도 좋더라 야외활동도 하는 시간 있나?심사원 보단 좀 자유롭겠지?밥 잘챙겨 먹고 운동도 조금씩하고 거기있는 아이들이랑도 사이좋게 지내고 생활잘해 우리아들은 잘하니까 엄마 걱정 안해도 되지?오늘하루도 고생했어 푹 잘쉬고 엄마가 내일또쓸께 보고싶다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