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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환이에게 쓰는 일곱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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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은 3월25일이야
방금 아들편지 아빠가 보내줬어 거기있으니까 시간엄청 안가지?에휴...엄마도 아들 너무 보고싶다
나영이한테 6개월 있어야 나온다고했더니 어쩔수 없다고 편지 마니써준다고했어 친구들한테도 쓰라고했고 엄마도 편지 자주써줄께 나와서는 절대 사고치지말고 학교도 열씨미다니고 착실하게 지내면 되니까 후회하거나 자책하지말고 엄마 집주소 알려주께 경기도 일산동구 무궁화로 39 삼라마이다스 907호 우편번호10364 요기로 보내면돼~필요한거 엄마가 챙겨서 보내줄께 코로나 빨리 지나갔음 좋겠다 빨리 아들보러가게 엄마가 나영이 한테 잘얘기할테니까 걱정하지말고 너만 생각하고 생활 잘하고 있어 면회 된다하면 바로 갈테니까 오늘도 하루 지내느라 고생했어~엄마가 낼또 서신쓰께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