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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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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진아~잘 지내고 있지? 보내준 책은 잘 받았어? 엄마 사무실 앞에는 목련이 잎이 떨어졌어 ~~봄이 소리 없이 왔다가 가는것 같아. 형진아 형진이가 없으니깐 집이 텅빈것 같아~생활 잘 해서 집으로 돌아왔으면해 학교에서 오는 문자는 개학이 4월6일이라고 문자가오고 EBS에서 수업 들으라는 내용들이 문자로 온다. 우리 형진이가 엄마는 빨리 학교로 돌아갔으면해 교복도 입고 가방도 메고 ..길에서 교복 입은 학생만 봐도 형진이 생각에 눈물이 났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교복입은 학생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덜아프다. 형진아 잘 하는거지? 애들 괴롭히거나 선생님 눈밖에 나는 행동은 하지 않는거지? 엄마가 걱정이되서 형진아 좋지 않은 일을 반복해서 하는건 형진이한테 더 불리하게 적용된다는거 알지? 엄마는 형진이가 참는 걸 많이 배웠으면해~~손편지는 화요일에 보내서 여기에 편지쓰는거야..이모가 쓴 편지를 보냈는데...엄마가 우체통에 넣었는데..거기에 28일까지 우편물을 회수 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던것 같아...그래서 속상해..다음주나 되야 형진이가 편지를 받아 볼 수있을것 같아 이모가 보낸 편지..요즘 형은 인강으로 강의 듣고 과제하느라 머리가 터진데...지난번에도 얘기한것 같으네...엄마가 보내준 책들 잘 읽어봐 그거 니가 아빠랑 서점가서 고른것들이잖아 ...책읽으면서 느끼는게 많았으면 좋겠어...엄마는 형진이가 그럴거라 믿어...ㅎㅎ엄마가 정신이 없어서 묵주을 또 못 보냈네...이번주 지나면 면회 오라고 연락이 올까? 2주지나면 연락이 온다는데 면회하러 오라고...꼭 왔으면 좋겠네..형진이가 아무일 없이 잘 지내야 오는거지? 형진아 너무 보고싶어 ~~~형진아 사랑해~~~잘 지내고 작년 부활때 복사서는 형진이 사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