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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환이에게 쓰는 여덟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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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26일이야
오늘 아들한테 편지보냈어 엄마가 등기로 보내서 아마 내일받을수 있을꺼야 드디어 내일 아들한테 전화온다 금요일이 너무 더디게 온다 옷이랑 책 이것저것 챙겨서 택배 보내줄께 거기서도 인터넷 컴퓨터 사용할수있나?마니 답답하고 힘들지?우리 아들 너무 고생이 많다...맘아프게 오늘은 어땠어?오늘도 시간이 안갔어?엄마는 집에만 있으니 움직이는게 너무너무 귀찮아ㅋ아들은 쉬는것도 눈치 보이겠다...오늘하루도 고생했어 밥잘챙겨먹고 잘때 감기 안걸리게 이불덮고자고 아무것도 걱정하지말고 잘지내고있어 면회되믄 엄마가 날라가께 사랑하고 보고싶다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