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준

준아... 오늘 통화할 때 목소리가 좀 우울하던데..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지? 기간이 연장될까 걱정돼서 그래?... 아님 민준이랑 연락이 안돼서 그래?..  하.. 민준이는... 그만 만나도 좋을 거 같은데... 엄마 생각에는...  연장은 잘 해결될 꺼야... 그리 믿어 볼래...  엄마가 민준이를 싫어하는 건 아니야... 그냥... 그 애랑 엮이면 항상 사건이나 사고가 늘 생기니까... 사실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니가 한 행동이고 너를 원망해야 되는데... 내가 너를 원망하기 싫으니까... 민준이를 원망한 거 같다... 그냥 내 아들은 착한데 나쁜 민준이가 우리 아들을 꼬셔서 이리 만들었다... 그거 아닌거 나도 알아... 근데...근데...  근데... 준아.... 자꾸 생각하고 생각하면 그 생각한 일이 일어나... 내가 민준이를 자꾸 생각하면 민준이가 또 너에게 영향을 미칠거야..  생각을 말아야 해... 아.. 지각할꺼 같아.. 아 혼날꺼 같아... 아 힘들거 같아... 하는 순간 니 생각이 그것들을 끌여당겨... 지구에는 중력만 있는게 아니니깐... 긍정적 사고를 해야 되는 이유이기도 하지... 끌어당김의 법칙... 들어본 적 있을 텐데... 너의 앞에 좋은 것... 훌륭한 것... 긍적적인 것... 아름다운 것만 끌여 당겨봐~~~ 10대 20대 30대를 살아오면 40대는 내가 살아온 것들을 만나게 된대... 내가 막 산거.. 내가 공부 안한거... 내가 경제 너무 모르고 돈 막 쓴거... 그게 40대에 다 나타난대... 이제 그 말이 이해가 돼... 나한테 다 지금 나타났어... 그런데 후회하는 그 순간은 이미 늦은 거야... 그래서 너는 너의 10대 20대 30대 그 후를 잘 지냈음 좋겠다...  준아.. 너는 너무 어리고 나한테는 너무 소중한 존재이니...... 앞으로 너는 100년은 더 살 거야.. 너는 너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니가 너 좀 이뻐해 줘라... 막 살지 말고... 순간 못 참아서 후회할 짓 하지 말고... 잔소리가 좀 길었네...  보고 싶다... 늘... 내 아들 상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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