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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여섯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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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형시형 김시형~
잘지내?? 요즘 우리 아들이 아빠 꿈에 많이 나오네~ 꿈에서 만나 웃는 모습 봐서 너무 좋았다.
그 곳에서도 많이 즐거운 일 찾아 웃으며 보내면 좋겠다. 심사원에 읽었던 그런 책도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고
알았지?
엄마는 시형이가 그 곳에서 필요한 세면도구 같은 여러 생활 용품을 준비해 두고 있어.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덥고 비수기라 꽃집은 장사고 조금 안되고 있네. 하지만, 워낙 엄마가 꽃을 예쁘게 만든다고
소문이 나 있어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시경이는 중학교 생활 열심히 잘하고 있고, 학교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잘 지내고 있어. 요즘 시경이가
영어, 수학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해.
아빠는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약도 조금씩 줄여가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것이 다~ 잘 될 거야, 우리 만큼 서로 사랑하며 아끼는 가족이 어디 있겠니? 앞으로도 서로 위하면서
잘 지내자 시형아. 우리 시형이는 생각이 깊기 때문에 분노조절만 잘 조절하면 멋진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거야.
시간 날 때마다 책도 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갈지 생각하고 정리하고 그 곳에서부터 천천히 실천해 봤으면 좋겠다.
사랑해 우리 아들 ~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