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에게

기준아!오늘로써 4년제수시원서마감했다.엄마의 선택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여유롭게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쫓기는 상황속에서 마무리 지었다.경쟁률이 낮아서 지원했는데 최종경쟁률이 껑충 뛰어 있어 당황스럽다.기도하자.그리고 무사히 효광원생활 잘하자.효광원 입소한지 3개월이 되었다.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생활하고 꼭 너의 나쁜 습관. 충동성.준비성 없는 즉흥적인 행동들 되새겨보는 시간 갖기를 바라며

은혜가운데 기쁨의 샘물이 기준이에게 흘러가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일어나기를 바라며 꼭 이루어지리라 믿는다.새로운 환경이 너에게 펼쳐질거야.좋은 사람들~바른사람들~정직한 사람들과 함께 하면 분명 우리 기준이가 예전의 꼬마 기준이로 돌아오리라 기대하고 또 이루어지리라 기대한다.기준아! 오늘 효광원보건선생님께서 전화주셨다.검사 차분히 성의껏 잘 해야한다.귀찮아 하지말고. 그리고 수시합격이 안된다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자.우리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있으니까.착하고 성실하게 살면 언제나 좋은 기회는 주어진다는거 잊지말고.소현이에게만 전화하는거 엄마는 기준이를 완전 이해하지만 이번주는 좀 섭섭하구나.추석명절인사정도는 부모님께 해야하는거 아냐?그리고 엄마에게만 맡겨놓고 수시원서에 대하여 무슨 말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냐?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대학에 대한 의지는 있으면서 어느 대학.어느 학과를 쓰는지 걱정도 안되니? 에고~에고~ 암튼 엄마 삐졌어. 이기준! 잘 지내고~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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