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정우야 잘 있었니!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잘 보람있게 지내길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 시간은 가지 만 꿈은 저버리지 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지. 간절히 기도하면 이루어지는 거 실제로 좀 체험했으면 좋겠다. 아들아 이번 27일 날 우리 아들 생일인데 엄마가 대신 미역국 먹을게. 우리 아들도 거기서 생일 축하 좀 받았으면 좋겠다. 퇴소하면엄마가 생일 선물 사 줄게. 선물은 학교 잘 다니라고 가방 사 줄 거야. 마음에 드는 걸로 너도 좋지. 있는 동안 건강 조심해야 돼. 엄마 걱정시키지 말고 네 동생 승빈이는 형한테 섭섭한게 많이 있나 보다. 답장 안 한다고 편지도 안 쓰는구나. 너도 컸으니 형답게 좀 행동하고 말도 무게있게 해야 돼. 아빠도 너 생일이라는 거 기억하고 있어. 함께라면 식사라도 같이 할 텐데. 거기 살아도 항상 생일인 것처럼 맛나게 밥 먹어. 키도 쑥쑥 크고 잠도 잘 자고 건강하게 있다가와야지. 앞으로 한 달 남았네. 우리 아들 잘 참 고 견뎌서 장하다. 우리 아들 정이 많아서 이리저리 흘러 다니지 말고 네 마음 잘 잡고 결심하고 다짐해야 해.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부지런해야 돼. 우리아들얼마나 변했을까 궁금하구나. 엄마 편지 받고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깨끗하고 청결 유지하고 만날 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 엄마가 많이 사랑하는 우리 아들 전화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