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일곱번째 편지

추석 잘 보냈니? 시형아?


그곳에서 보내는 추석은 어땠는지 궁금하구나. 송편은 먹었고?


아빠, 엄마, 시경이는 대전 할아버지, 김천 외할아버지 댁에 가서 추석 보내고 왔다.


우리 시형이는 현재 사춘기 진행 중이라 집에서 혼자 쉬고 있다고 했어 ㅎㅎ


김천에 갔더니 해인이가 와 있더라구, 그 넘도 왔다. 그 사춘기라는 무서운 놈이..


아빠랑은 '안녕하세요~ ' 한 마디가 끝. 방에서 나오지 않더구나 ㅎ 


시형아 병원은 다녀왔니? 새로 약 처방 받아서 잘 먹고 있는지 모르겠다. 약을 먹고 속이 좋지 않으면


다른 약으로 바꿀 수도 있고 용량 조절이 필요 할 수도 있으니까 참지 말고 꼭 선생님께 말씀드려. 


아빠는 우리 시형이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머리 속에 있는 너의 계획을 실천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했으면 한다.


인생은 길다. 우리 시형이는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고, 3년 동안 어려운 일 겪은 건 아무것도 아니야.


어른이 되어 생각해 보면, 머리 속에는 몇 장면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아. 


잊지마, 엄마 아빠는 항상 시형이를 믿고, 잘 할 거라 생각해, 넌 엄마 아빠의 자랑스러운 아들이니까 

 

사랑해 우리 아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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