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 민결
-
아들아~ 잘 지내고 있니? 아빠 엄마 민서 그리고 보름이도 잘 지내고 있단다~ 25일날 법원가는거 날짜가 변경됐다고 오늘 아침에 연락왔어. 바뀐 날짜는10월 7일 오후 2시 15분이래 알고있어? 아빠랑 엄마도 회사에 다시 애기해서 시간 빼놨어. 그날 얼굴보고 민결이한테 가는건 10월 19일 토요일에 면회갈꺼야 기억해놔~ 그리고 선생님이 고양고 갈수 있는지 확인해 보신다고 하셨어. 갈수 있으면 면회 가는날에 서류 준비해 가도록 할께 민결이는 요즘 뭐하고 지내? 9월25일은 효광원에 일이 있다고 하시던데 행사같은거 하나? 민결이도 그날 바쁘니까 그러겠지? 활동 참여도 잘 하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 엄마 아직도 수영 배우고 있는데 이제 5개월차 되고있어 자유형도하고 배형 평형 지금은 접영도 배우고 있어 접영이 무지 어렵더라고 물론 다른것도 힘들긴한데 접영이 제일 힘든거같아. 엄마가 생각보다 유연하다 생각했는데 유연한 사람들이 많더라 ㅎㅎ 그래도 재미있어 토요일도 자유수영 연습하러 나가는데 아빠가 맨날 투덜거린다. 같이 다니면 좋은데 그건 싫다하고 혼자 있는것도 싫어하고 다커서 어리광이야.. 민결아 아침에 찬공기가 느껴지지? 높은 하늘도 한번 봐봐 구름도 너무 이쁘고 하늘색도 어쩜 그리 이쁜지 눈에 가득 담아놔야해. 금방 겨울이 올꺼거든.. 가을이 너무 좋다 붉게 물든 나뭇잎들도 너무 이쁘고 시원한 바람냄새도 너무 좋아.. 민결아 너 나오면 우리 식구들끼리 여행다녀오자. 엄마는 그러고 싶네.. 울아들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 곧 보자 2024.09.24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