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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조깅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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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지우 오늘 엄마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하마터면 통화 못할뻔 했네.. 그래도 다행히 통화가 되어서 그리고 어제 잘 잤다고 하니 안심이 되네..지우야 엄마 오늘부터 저녁근무 없을때 조깅시작했어
방금도 1시간 운동장 뛰고 누나 학원마치고 같이 집에 들어와서 지우한테 편지 쓰고있어..효광원 활동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틈틈히 운동시간 있으면 운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 이제 날씨도 선선하니까 낮에 운동으로 몸을 움직이면 밤에 잠도 잘 올꺼야..지우 집에서는 잠도 잘 잤는데 오륜에서 불면증 생겼다고 이야기 들어서 걱정이 되더라고..엄마가 조깅해보니까 달릴때는 잡생각도 안나고 좋네..낮에 통화하면서도 이야기했듯이 모든사람이 지우를 좋아하고 잘 해줄수 없어 그 또한 울 아들이 이겨내야할 몫이라고 생각해..그리고 반대로 울 아들이 너무너무 좋아하고 잘 해주는 사람도 많이 있잖아..맞지....엄마가 오늘부터 우리지우 집에 돌아올때까지 목표를 세웠어.. 첫째..매일매일 사랑하는 아들한테 편지쓰기 둘째..금주하고 매일매일 운동해서 S라인 엄마되기 ㅎㅎㅎㅎ 일단 첫번째 면회날까지 열심히 노력해볼께..누나 낼부터 중간고사 치는데 간식 좀 챙겨주고 엄마 이제 잘께.. 울아들도 잘 자고 사랑해
따뜻한 봄날 교복입고 등교하는 아들을 기다리는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