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정윤성에게

너무나 소중한 우리 아들 윤성아

오늘은 10월 5일 토요일이야. 

가을이 다가와서인지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집 거실에 앉아 있으니 구찌도 시원한지 기분이 좋아 보여.

이런 한적한 느낌 편안한 느낌이 얼마 만인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란다. 

윤성이는 그곳 생활이 벌써 6개월이 지나서 많이 짜증도 나고 답답하기도 할 거라 생각이 든다. 

윤성아. 

세상 살아가는 것은 총량의 법칙이 있어서 지금의 힘든 생활이 앞으로의 밝고 행복한 삶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자. 

우리 윤성이에겐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누나, 구찌가 있잖아.

다른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말고 주변을 돌아봐봐. 

우리 아들처럼 이렇게 아들을 믿고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들어. 

그런 가족의 품 안에 있는 행복한 윤성이가 왜 이리 방황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지....

엄마 마음이 많이 아프단다. 

윤성아 

부디 부디 좋은 사람들을 가까이 두고

우리 윤성이도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게 엄마의 바람이란다. 

문득 문득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 엄마랑 장을 보는 남자아이.. 외식을 하고 있는 가족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엄마 자신을 볼 때마다 다시 엄마에게도 이런 시간이 오겠지 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엄마는 절대 희망을 놓지 않고 너를 기다리고, 다시 우리 아들의 모습으로 돌아올 날을 기다려본다. 

엄마에게 협박을 하며 돈을 받아 갔던 아들의 목소리는 이제는 엄마의 삶에 없을 거란 확신을 가지며, 변화하고 노력하고 있는 아들만을 생각하며 내 소중한 아들 윤성이를 기다려본다. 

윤성이가 추울까봐 옷들은 빨리 택배로 보내서 월요일에는 받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10월 19일 토요일에 우리 아들 만나러 갈 거니까,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생각해두었다가 알려주고~ 

윤성아. 지금 그 곳의 보호자는 선생님이니 부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좋은 생각만 하고 지냈으면 한다. 

우리 아들 많이 많이 사랑하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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