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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다시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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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우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가 몇일 편지를 못 썼지..몇일전 서부경찰서에서 또 연락을 받았어..진짜 이런일을 언제까지 반복해야하나 진짜 절망이였어..새빛 이탈했을때 엄마는 중앙동에서 오토바이 절도했던것만 알고 있었으니까 도계동에서도 오토바이 절도했다고 또 연락받으니까 지우가 효광원 들어가면서 엄마가 마음먹었던것이 와르르 무너지더라..그래서 엄마가 몇일동안 너무 마음이 힘들었어..지우가 엄마가 이런 마음을 이야기 할 곳이 없다..
강한 자는 스스로를 구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주봐야 할 문제들이 있다. 고난이 찾아왔다고 하늘을 원망하거나 남을 탓하지 말고, 궁지에 몰렸다고 쉽게 포자하지 마라. 희망을 안고 능동적으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때 막다른 길에서 진짜 희망을 보게 될거다. 그래 엄마는 이 글처럼 절망보다는 희망을 선택할꺼고 우리 지우 절대절대 포기하지 않을꺼야.. 그리고 끝까지 믿을꺼야.. 우리지우 잘 이겨낼수 있다고..우리지우 엄마가 믿어지지 않으면 누가 믿을꺼야.. 지우야 엄마에게도 힘을 다오..사랑해
따뜻한 봄날 교복입고 등교하는 우리아들 생각하며 다시 한번 더 사랑한다 아들아..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