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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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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퇴근길 지하철에서 …벌써 저녁이야 10월달은 5시반 퇴근 하고 야근도 많아 퇴근길 아들이 보고 싶기도 해서 몇자 적어 오늘은 어때어?엄마 오늘 면회 신청 했어 좀전에 쌤이랑 통화도 했어 1월에 퇴소 하려면 12월초에 아빠 휴가를 잡아야 해서 직위도 올라 가서 빨리 집에 왔으면 좋겠다 형 친구들이 뭐라 해도 아들은 귀막고 입 막고 모르는척 하고 지내자 아들이 점차 커가는 과정이고 시간이 지나 철이 들면 이런한 것들이 후회 될 날도 있을거야
후회는 이미 지나간거고 앞으로에 날들을 행복하고 계획된 생활을 하면서 살면 되 벌써 10월 중순이 다가 오고 있어 퇴근길 지하철.버스에는 너희또래 아이들이 많아 엄마는 아침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등교 하고 하교 하는 친구들을 보면 상현이 생각이 많이나 올초 봄에 봉화중학교 등교 할때 엄마 출근길 아들을 버스 정거장까지 같이 가곤 했는데,,가끔 생각이 나곤 해 상현아 넌 지금도 효광원에서 잘 하고 있는거야 면회가는길은 셀레이지만 1시간 보고 오는길은 참 마음이 찹찹해 같이 오면 좋은데 하고 ..그건 누구에 부모님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야 생활관으로 들어 가는 뒷모습을 볼때면 ..마음이 아퍼 여름이지나고 가을이 오고 가을이 지나서 겨울이 오면 아들을 집에서도 볼수 있어서 좋아 그날까지 우리 힘내면서 화이팅 하자 밤에 추우니깐 이불 꼭꼭 덮고 자고 감기 조심하고 면회때 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