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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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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잘 지내고 있지?
엄마 아빠도 잘 지내고 있어. 요즘은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엄마 아빠는 출근하기도 좋고 회사 일도 잘되고 그러네...아들도 거기서 재미나게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 나온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저번에 면회 갔을 때 선생님께서 승우가 너무 잘 해주고 있고 친구들과 잘 지낸다고 하여 안심이 되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쭈~~욱 잘 생활 해 주기를 바란다 아들아~
운동도 열심히 하고 피아노도 열심히 배워 퇴소하면 아빠한테 피아노 연주 함 주렴~~
아들아 탄이는 걱정하지 말고 할머니가 여름 내 덥다고 에어컨 틀어 주고 방에서 할머니와 같이 생활했음. 이제 할머니가 정말 주인이고 우린 손님인줄 알어 ㅋㅋㅋ
요즘 밤낮 기온 차이가 심한데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고~~
조금 있으면 아들 생일인데 먹고 싶은거 있으면 전화 해. 생일 날 면회 갈께. 아들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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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