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박민준

민준아 잘잤어? 밤새 많이 울진않았는지 걱정되었어. 엄마도 너도 아직 마음의 상처가 커서 지금도 마음이 심란할꺼라 생각해. 하지만 조금씩 괜찮아 지겠지...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곳은 성당에서 운영되는거라알고 있어. 민준이 성당에도 다녔으니까 성당이름 법명을 얘기하면 좋을것 같아. 그리고 여기는 편지글을 채워서 쓰라고 하네 줄바꿈하면 편지 전달이 잘안될수도 있다고 하니 엄마가 빼곡히 쓰더라도 잘읽을수 있을꺼라 생각해.

오늘아침  눈을뜨니  마음이 아직도 아물지않은 상처가 되어 가슴가득히  멍이든것 처럼 아프네...  민준아 너도 지금 마음이  몹시  힘들지...  너  엄마 속썩이고  말안들을때마다 이런마음을 수십번을 감당해야 했어. 엄마 속병났겠지...?  민준아 하지만 엄마는 민준이를 알아. 사회가보는 너는 나쁘고 반성의 여지가 미약해 보일지 몰라도 사회는 너의 속마음까지는 보질못해.

엄마는  너의 속마음까지도 알아. 엄마니까..... 엄마는 너를알아 그래서  속상해도 널 믿고 또믿고 믿어주는 거 란다. 정도 많고 마음도 여리고 그리 악하지못하는 민준이가 이곳까지 오게된 이유는 ... 엄마아빠  책임도 있고 어른들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해.  우리민준이 좀더 좋은환경에서  키우고  남부럽지 얺게  해줬어야 했는데.... 엄마마음이 너무너무 아프구나. 엄마도 많이 반성하고 많이 뉘우치고 너와 누나를 좀더 사랑으로 키웠어야 했는데..  스스로 자책하며 후회한들  지금은 내곁에 없는 민준이를  안아주지도 못하는 이 막연한  아픔이  한동안 갈듯 하구나..  민준아  많이 보고싶구나. 너무보고싶은 내아들  그리도  애쓰고 노력했는데  세상은 참 너무나  가혹하고 냉적하구나.  민준아. 그래도 너의 책임을  다  해야해. 그곳에서  6개월인지 1년이지는 잘모르겠어. 엄마는 그래도 민준이 가  안전한곳에서   바르게 생활할꺼라  믿고싶다. 너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그곳에서도 즐거움을 찾아가면서  빨리 시간이 지나기를 노력해주길 바래.엄마두... 민준이 나올때까지  열심히 일해서 민준이 한테 그동안 못했던거 다해 주고싶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곳에서 무얼하고 지낼지 ... 다른친구들과 싸우지말고

문제 일으키는 일이 없기를 바래. 엄마는 우리 민준이 아직도 아기때처럼

이쁘고 사랑스럽다. 엄마가 실망가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래..

담배도 너의 의지야..더이상 말안해도 알꺼야.

엄마가 매일 담배피운다고 생각해봐. 너  마음편하겠어?  엄마는 나이도 있는데 너처럼 담배피우고   엄마냄새가 없고 엄마몸에 담배냄새가 나면  민준이 

좋을까.. 그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민준이 나올때가 다 되어가는거야.  빨리 겨울이 와서  봄이 왔으면 좋겠다.. 민준아  운동도 많이 하고  키도 많이 크거라. 답답하거든 운동하고 스트레스 받아도 운동하고  담배생각나도  운동하고... 엄마는 너의 건강이 다칠까봐 가장크단다.

하늘나라 아빠도 담배때문에  몸이 많이 병들었었고  치료를 하고 그랬어

너마저 그런걸 따라하면 안돼...정말  무서워 엄마는.

결국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지만.. 건강만큼은  스스로 지켜야 해.

민준아  엄마 11월달에 면회갈꺼야. 입소한 달에는 면회가 안됀다고 하더라. 아후......보고싶은아들... 사랑스런 내아들..  두번다시 법에 위반되는 행동

신고당하는 행동은 하지말거라...민준아.알겠지.. 몰라도 될것을  알게되고 안가도될곳을  가게되고  격지않아도 될것을 겪어야 하고  사랑만 받고 자라면 되는것을  ...내아들이  그런곳에서 그렇게 취급받고...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민준아 씩씩하게  지내. 울지말고 알겟지?

지금 엄마마음 민준이 마음 똑같을꺼야. 절대로 거기서 문제 일으키면 안돼는거 알지..? 성호경하고 기도도 열심히 해.  앞으로 긴시간을 그곳에서 보내야 하는데  마음을 굳게 먹고 잘지내고  나올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들.... 엄마가 많이 사랑한다.눈에 넣어도  안아픈아들... 잘챙겨먹고

아프지말구  면회 갈때까지  잘지내고 있거라.

사랑해 아들.

엄마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137 보고싶은 아들 이현희 2024-10-13 29
9136 사랑하는 아들 유지민 지민아 사랑한다 2024-10-12 28
9135 박민준 엄마가. 민준마미 2024-10-12 32
9134 정하랑 10월12일 (토)3번째 면회 하랑맘 2024-10-12 26
9133 아들(김준성(071018))에게 수진 2024-10-12 34
9132 사랑하는 우리 아들 정윤성에게 정윤성 엄마 2024-10-12 32
9131 2024.10.12 박민준 민준마미 2024-10-12 29
9130 사랑하는 아들 유지민 지민아 사랑한다 2024-10-11 31
9129 전예준 케이 2024-10-11 45
9128 2024/10/11 박민준 민준마미 2024-10-11 28
9127 이상현 톰과제리 2024-10-11 27
9126 정하랑 10월10일(목) 힘든하루... 하랑맘 2024-10-11 34
9125 사랑하는 아들 유지민 지민아 사랑한다 2024-10-10 33
9124 24.10.10 효우리 상위 성장단계 외출 운영자 2024-10-10 138
9123 사랑하는 아들 승우에게 승우엄마 2024-10-10 35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