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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준 세상에서 가장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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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꿈을 꾸고있을까 우리민준이.
자다가도 밥을먹다가도 일을하다가도 엄마는 매순간 민준이를 생각하면서 힘을내고 있어. 오늘은 무얼하고 하루를 보냈을까? 낮선곳에서 아직은 적응도 안돼고 심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혼나지는 않았는지 걱정도 되고 그곳 친구들이나 형들과 어색한데 서로 마찰은 없는지... 오늘은 비가 왔어. 거긴 어땠을까? 춥지는 않았는지 식사는 잘하고 있는지. 선생님들께 야단맞는 일이 없도록 잘해야 할텐데..엄마가 걱정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어. 참는 법도 배우고 많은것이 달라져야 하는데 우리민준이 잘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야. 사물함에 정리정돈도 잘하고 늘 깨끗하게 있어. 깨끗이 씻고... 작은것부터 달라져야 큰것도 달라지는 거야..뭐든 대충하지말고 천천히 알겠지.. 11월 면회날짜는 언제 가면 좋을까. 한달에 한번있는 면회인데 민준이가 뭘갖고 싶은지 궁금하네 먹고싶은건 없는지. 엄마가 말안해도 거기서 왜 잘해야 하는지 알꺼야. 이제는 더이상 연장되지 않도록 착실하게 지내야한다. 할머니는 11월1일 수술이란다. 할머니도 보살펴야 하고 일도 해야하고 .. 할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 민준이 그곳에 간거 알고 엄청 놀라셨어.. 할아버지도 놀라시고... 수술을 하셔서 면회때는 같이 갈수 없지만 할아버지랑 갈수 있도곡 해야겠어.. 지금은 돌이킬수 없는 현실이니 그 현실안에서 잘 해결해 나가는게 최선 인것 같아.
하루하루 잘 지내고 이번겨울만 지나면 금방4월이야. 너무걱정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