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아들 안녕^^오늘은 퇴근길 지하철을 타면서 편지 쓰고 있어 집에서는 쓸시간이 없어 ㅠㅠ어제 아빠가 태능중에 가서 전학 완료 했어 이제 아들은 태능 중 학생이 된거야 ㅋ~내년 부터 가지마 우리 잘해보자 이번주 우리 만나네 짬뽕이랑 탕수육이 먹고 싶다고? 육회도 먹고 싶다고 들었는데 그건 전날 해던지 주문 해야 겠네 이번주 통화 시간이 있으니깐 아빠에게 얘기 해봐 근데 아들 저번주는 편지가 없네?무슨일 있는거 아니지??엄마는 항상 아들 걱정뿐이야 제발 거기서는 아무사고없이 지내다가 왔으면 좋겠어 서울을 날씨가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은 추워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 했어 비가 오면 날씨가 많이 추워진데 아까 점심때 우연히 유트브를 봤는데 몇년전 효광원 다큐 같은데 짧게 효광원이 나왔어 거기서 친구들끼리 싸우는 장면이 나와서 엄마가 좀 걱정이 되 아들은 그럴일이 없겠지만 귀를 막고 너에 생활만 해죠 <잔소리잔소리>이제 10월도 얼마 남지 않았어 어제는 예담이가 그동안 못가져간 편지를 다 가져 갔어 예담이도 학원이 늦게 끝나서 우리집에 오기가 힘든가봐 아빠 누나 상준이는 잘 지내고 있어 항상 늘 같은 생활을 하고 있어 오늘은 아빠가 피곤하다고 먼저 퇴근 해서 지하철 타고 가고 있어 다음 정거장 사가정에서 내려서 버스 타고 가야해 내년에 너도 이렇게 가게 될거야 엄마랑 같이 ㅋㅋ아들 보고 온지가 벌써 한달이 지나가네 괜찮이 토요일 만나니깐 내일이 수요일 3일만 있으면 볼수 있어 그때도 우리 웃으면서 만나자 항상 헤어질때 뒤모습을 보면 안타까움이 많아 그래도 조금만 기달리자 라고 생각하면서 널 보내 아들 오늘 하루도 잘 보냈을거라고 엄마는 믿어 항상 사랑해 아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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