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박민준 엄마가

민준아   잘있었어?

날씨가 꽤  많이   쌀쌀하다. 거기는   춥지않니?   태양이는 어제 편지 찾아갔어.

이놈이 문자 확인을 안하더라고.

많이 말랐더라.   넌  운동 좀 하고 있어?

당구장도 있고 하니  민준이  즐길꺼리가  있어서  참  다행이네.

민준아. 거기서  깨끗이 씻고 양치도  잘하고 그래라. 엄마는  늘  민준이 모습이 눈에 밟혀서   단  한시도 너를 머리속에서  놓아 본 적이 없네.  뭘해도 너가 있었다면..  하는생각들만 가득해.  어제도 마북동 축제를 했는데  학생들이  많이 다니더라  구성 행정복지센터   알지? 지붕이 기와집처럼생긴곳.. 거기서 축제를  크게했고  먹거리도 많았고  재미있었어.

민준이생각이 절로 나더라.  친구들과  재밌게 놀았을텐데 싶더라.  아픈곳은 없는지  감기 걸리지않도록  손은   항상 자주씻고  알겠지? 엄마도 옆에  없는데 아프면 어떻게.   아픔 안돼   알겠지? 절대 더러운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일  없도록해.  아직 신입 반 이라 생필품도 못보내고 있어.   편지  받아보니 엄마가 너무 좋더라.  그리고 힘들면  힘들다고 해.

절반은 못있고 절반은   지금 너가 거기있는데 노 잘있고..농담 하지말고..엄마는 너의 상황을 다 알아야 하니까 편지는 너의상황을  있는그대로 써주길바래.

너가 거기서 고생하고 있는데   엄마가 농담 들을 마음이  아니잖아 그치?

힘들땐  엄마한테  힘들다고 말해도  괜찮아. 그리고 11월14일쯤  면회 갈 예정인데 뭐가 갖고싶은지 필요한거  있음  꼭 편지로 미리보내줘. 엄마가 준비해 갈께.

친구들 한테도 편지 받아갈께.

알겠지?   보고싶은 아들   착실하게 무탈하게    지내거라.   월욜날 엄마도 손편지 보낼께~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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