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에게 10월20일

우식아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보니 좋았어

우식이 도배실습 나가서 할머니들 식사봉사도 하고 사진 보내준거 보고 깜짝 놀랐어

껑충 컸는데도 아직은 애띤 얼굴은 너무 귀엽고 할머니 휠체어 밀어주는 모습은 든든하고 믿음직해 보였어

사진 속 친구들이랑 웃고있는 모습은 너도 친구도 다들 천사같더라^^

사진속에서 너포함 이렇게 착하고 예쁜 애들이 효광원에 있다는게 안믿겨질 정도로 

도배실습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하루하루 보람차게 보내는 우식이를 보니까 엄마가 맘이 정말 행복했어

집에서 아무거도 안하고 핸폰만보다 하루를 다 보낼때를 생각하면 지금 효광원에서 무언가를 하고 맡은바를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완수하고 규칙을 지켜 생활하는 모습은 정말 많이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이라 참 기쁘고 뿌듯하다^^

엄마인 나도 이렇게 좋은데 너는 얼마나 더 좋을까? 매일매일 작은일이든 큰일이든 뭐라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뿌듯한 보람을 느껴보는 경험을 하면서 너도 무엇이든 해낼 있는 너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 사람인지 꼭 알길바래^^

너를 필요로하고 너를 기다리고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 곳곳에 아주 많을거야

부디 정직하고 바르고 성실한 우식이가 되서

고등학교만은 재밌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는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하는게 엄마 바램이야

그래도 성인이 되기전에 제대로 된 학교생활은 해봐야지^^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좋은 선생님도 만나서

평생 간직할 즐겁고 뿌듯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고등학교는 생각해봤니? 

인문계가 좋을까 실업계가 좋을까 엄마는 아직도 고민이네

안그럼 버스타고 갈 수 있는 가까운 고등학교가 좋겠니?

이제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지?

엄마는 일다니게 됐어

의료기기 만드는 회산데 아침 8시에 통근버스타고 가서 저녁 7시쯤 와

그래서 우식이 학교 픽업은 어려울거 같아서

엄마도 더 나이들기 전에 돈버는게 힘들다는걸 느껴서 돈이 소중한거도 알고 하루하루 뭔가를 했다는 보람도 느끼고싶어서 직장에 가고 싶었는데

마침 면접봤는데 붙었어ㅎ

엄마도 잘 해내고 싶어

우식이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효광원에서 뭐라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소중한 추억도 많이 만들어서 너의 인생에 나중에 생각했을때 효광원에서의 경험이 참 좋았었다 나를 발전하게 도와줬다 느낄 수 있게 규칙도 잘 지키고 잘 생활하고와~

사랑해

며칠전 중학교에서 봤을때 너무 커버린 우식이가 엄마는 자랑스럽고 든든하고 예뻤어

떨어져있어도 늘 곁에있는거처럼 사랑스러운 너랑 어색하지 않는 우리사이가 엄마는 좋은데

혹시 우식이는 엄마가 어색하니?

많이 부족한 엄마지만 엄마 아들로 태어나 건강하게 키도 쑥 잘커줘서 항상 고마워

비록 지금은 효광원에 있지만 분명 우리 우식이 이젠 몸만 크는게 아니라 정신도 쑥쑥 성장하고 발전해서 바르고 정직하고 휼륭하고 좋은 어른이될거라고 엄마는 믿어^^ 항상 응원할게^^

넌 어떤 사람 어떤 어른이 되고싶은지도 한번 생각해봐^^ 

부족한 엄마지만 널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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