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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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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결아 잘 있었어? 엄마는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가 목감기가 살짝 왔어 시럽약도 먹고 따뜻한 차도 마시면서 이겨내는 중이야~ 11월 면회는 16일날 갈꺼야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야해 알았지? 엄마가 몇일전에 김창옥 교수님 방송을 보는데 공감되는 애기더라.. 엄마도 사람들 만나면 마음이 급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 그건 나쁜건 아니지만 실수가 많이 생겨.. 내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아끼면 마음의 느긋함이 생긴데 왜그럴까? 하고 생각해 봤지.. 나를 아까고 사랑하는데 느긋함이 왜 생기는걸까... 아마도 나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지는거 아닐까 또 감정적으로 안정이되고 삶의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게 아닐까...? 상대에게 급한 마음을 가지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 옳지 않은 판단을 할 수 있고 상대방에게 좀더 잘 보이기 위한 압박감이 생기고, 그럼 불안감이 더 커질테고.. 어려운 애기일수도 있는데.. 엄마가 그 애기를 듣고 생각한건 우리 민결이가 어떤 친구, 누구를 만나던 내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고 소중히 생각한다면 어떤 누구에게도 과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상대를 대하며 옳은 판단을 할 수 있겠구나.. 왜냐면.. 엄마가 민결이를 이번에 만나고 왔을때 아빠도 엄마도 우리 민결이가 좀 더 컷구나...좀 더 성장 했구나. 겉으로 보는게 아니라 속이 조금씩 채워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거든. 엄마랑 아빠는 우리 민결이가 학교에서도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 같이 성장해 나가자. 엄마도 아빠도 그리고 우리아들도 알았지? 볼려면 좀더 있어야 하지만 그동안 우리 잘 성장해서 보자. 사랑해 멋있는 우리아들~ 2024.10.21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