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박민준 엄마가

민준아  잘있었어?  오늘아침 엄마가 손편지 보냈는데  모레쯤 받아볼듯 하구나.   어제오늘 너의 옷가지등   생필품들 준비하느라  엄마가 이것저것 바쁘네.  그런데  궁금한데  엄마가 면회 갈때까지 입고 쓰고할수 있는지 궁금하구나.  택배비가 만만치 않아서  말이야.  내일쯤 그곳으로 전화해서 엄마가  면회때 직접 갖어갈수  있는지 전화해서  가능하다면 면회때 갖어가고  된다고 해도  너가 빨리 보내달라고 하면  면회가기전에 보내쥴께.  옷에 이름 자수 넣는것도  만만치 않은 금액이라  택배비 라도 아껴볼까 해서말이야. 엄마한테 전화하거나 편지쓸때 어떤지 꼭 말해주렴.  어차피 옷에 자수넣는것도 갖다주면 시간이 좀 걸릴꺼같은데 최대한 빨리 해달라고 할꺼고 우리동네에는 없어서 차타고 멀리 가야 하거든. 일 하면서 이것저것 하려니 시간이 잘 맞지가 않네,  그래서 일찍 가게문을 닫아야  찾으러 갈수가 있겠더라.  엄마 혼자서 모든걸 하려니 시간도 빡빡하고 하니, 민준이가 조금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구나. 그런데 너가  쓸것도 입을것도 당장 급한 상황이면 엄마가 더빨리 서둘러 보낼께 . 방금전화 해보니 가능하다고 하네. 그런데 아직 담임 선생님 배정이 안돼서 택배문제는 선생님과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하는구나.  민준아   별일은 없는거지? 통화시간이 다급해서 하고싶은말도 못하고 급히 끊어야 하니 마음이 안좋더라..ㅠㅠ  그리고   면회갈때  먹고싶은거라든가  꼭 갖어왔으면 하는것들  편지에 적어서 보내라.  너의휴대폰은 잠시 갖어 갈테니 그동안 못본것들도 확인하고.. 대신 다시 갖어와햐하는거 알지?     오늘 여기는 비가 많이 왔어.  내일부터는 춥다고 하던데  선생님이 배정되면 옷이라도 빨리 보내도록 할께.  민준이 거기 있으면서  엄마 잊혀지는건 아니겠지?  엄마는 여전히 민준이가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매일 민준이 엄마랑 사진찍은거 보면서 위로받고 있어. 옥균쌤한테  편지 썼더구나.   아까낮에 하이톡으로  너한테 편지 왔다고 하더라고... 편지를 못읽고 있다고 하더라..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 읽지를 못했데.. 쌤도 민준이 걱정에 마음이 많이 힘든거 같더라 너에게 잔소리 하고 욕도 했지만  너에대해 많은 책임감도 있으시고 누구보다 마음아파 하시더라.   요즘 옥균쌤처럼  하는사람 별로 없어..다음 학년에  다른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옥균쌤 같지 않을텐데 너무 걱   정된다..  사실  학생이 문제를 일으키던 말던 옥균쌤처럼  마음을 쓰지은 않아. 사람이 다 좋을수는 없는거야  옥균쌤은  인간적으로 너를  아껴 주려하고 보호 하려고 많이 애를 쓴것같아. 물론, 너의 기준에서 볼때  욕하고 소리지르로  잔소리하고 정말 싫었겠지만..... 민준아  선생님의 말에 조금이라도 너가 귀를 기울여주고 선생님을 따라 주었더면  넌 절대로 그곳까진  가지 않았어. 장담해..  후회라는것은 늘 지나고 나서야 찾아오게  되어있어.     거기서 옳바른 사람이 되어서 조금더 성숙되고 생각을 할줄아는 민준이가 되길 바란다.  엄마 나이 ... 내년이면 몇이니.. 알잖아....    그걸 생각해봐  민준이랑 이렇게 떨어져 있는시간이 엄마는 너무나  아깝고  안타까워.  그냥 행복화고 즐겁게만  살아가도 인생은 짧단다. 더우기 엄마에게 남은 삶의 시간은  그리 길지도않고  말이야...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몇번을 더 볼수있겠어.. 무슨말인지 잘  알기를 바란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 바르게 지내고  작은거에 상처받지 말고 

정의롭게 !!! 무엇을 하던 후회 하지않는 생활이 되길  간절하게 바란다.  참고 인내하는  법도 배우고 

베풀고 배려하는 법도 익히길 바래.. 민준이는  마음이  여리고 정많은 아이라  분명 그럴수 있을꺼야.

엄마는 민준이 누구보다 사랑하는거 알지? 이제곧 민준이가 엄마를 지키고 보살피고 챙겨야 할날이

올꺼야 .  엄마 건강해야지. 민준이 한테 짐이 되고싶지는 않아. 눈감으면 민준이 생각이 나.

엄마 아프지않게  잘 지내고 있을께  민준이도 엄마가 일러준대로  꼭 그리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보고싶은 내아들. 오늘도 달력에 X 표시 하나 했다.   잘 지내거라  또 편지쓸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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