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태윤아 !!

(2024.10.23(수) 오전 엄마가) 태윤아,안녕!! 어제 비가 오고 난후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ㅠ.ㅠ.그렇지만 금요일이 되면 좀 기온이 회복된대.어제 오전에 네가 얘기한 긴팔옷들 택배로 발송했어.아마 오늘 도착할것 같아.긴팔옷 더 필요하면 보유수량에 한계가 있으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반팔옷들 착불 택배로 보내면 추가로 보내줄게.네가 추위를 덜타서 다행이야.면회갔을때 선생님께 여쭤보니 냉난방은 잘된다고 하더라. 지난주 면회후 일정을 말해줄게. 대전에 농민순대가 유명하다고 해서 거기 가서 점심 먹고 대전역 성심당에 가서 우리가족 먹을빵 2~3개랑 전주 외갓집 사촌들한테 주려고 튀김소보로,부추빵도 좀 샀어. 그리고  지호누나 보여주려고 지난번  면회후 갔던 장태산 휴양림도 갔어.비가 좀 오긴 했지만 좋았어.그리고 전주에 도착해서 외갓집 식구들 다 모여서 식당에서  외할머니 생신 잔치했어.다음날은 너도 예전에 갔었던 엄마 어렸을때 살던 동네 근처에 새우 소금구이도 먹고 고군산 군도(예전에 우리 가족이 갔던 선유도 짚라인 있는곳) 드라이브하고 전주에서 저녁먹고 재원이형,가람이 누나 태워서 저녁 7시에 출발해서 집에 밤 10시 40분쯤 도착했단다.물론 외할머니가 네가 좋아하는 생김치랑 여러가지 반찬도 싸주셨고.좀 강행군이었지?ㅋㅋ.면회때 얘기했듯이 선호누나는 요즘  면접 보러 다니느라 너무 바빠..살도 많이 빠졌고.은행,보험,증권등 금융회사에 서류는 거의 통과했고 면접 진행중이야..아마 좋은 결과 있을것 같아.너도 미사때 선호누나를 위해 합격 기도 부탁해~.선호누나 최종 합격하면 다같이 면회 한번 갈게..물론 공식 면회는 안되지만 먼발치서라도 잠깐 얼굴 보면 되니까.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니 운동도 많이 하고 시설에서 주최하는 행사도 많이 참여해.엄마 생각에도 국토대장정은 좀 무리인것 같고 등산같은거라도 하면 좋을텐데..이따 오후에 통화할수 있겠구나.매주 수요일에 너와의 통화 시간이 기다려진다.계속해서 몸관리 잘해서 80KG이하로 몸무게 유지하면 좋겠다..살이 빠지니 예전의 잘생긴 너의 얼굴이 보이더구나.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는 단체 생활이 힘들겠지만 너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도 하고 건강,비쥬얼도 되찾는 전화위복의 시간이 되길 간절하게 바래본다.11월에 또 면회 갈게.건강하게 잘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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