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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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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아들 얼굴 본지가 아득하다는 생각이드네어느만큼 인지는 모르는데 한참의 세월이 지나간 듯 하고 시간이 지났다는 느낌 보다는 세월이 흐른다는 마음이고 면회가 언제 였나 생각해보니 2주도 안됐고 ㅠ 한 사람으로 태어나 성장기를 거쳐 어른이되고 현섭이 엄마가 됐는데 현섭이를 바르게 키워내지 못한 죄책감과 책임감이 온 마음을 매일 뒤덮고 마음을 어느쯤에 두고 생활해야는지 엄마 마음이 우왕좌왕이네 아들보다 엄마가 중심을 더 못 잡고 방황하는거같고 엄마가 먼저 마음을 다잡아야 아들이 그곳 생활 잘 치르고 일상생활 찾을텐데 말야 그곳 생활을 안일하게 받아들이고 생활하면 앞으로의 길은 없어. 물론 살수는 있겠지만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야지 현섭아 본받을만한 좋은 환경이 현섭이에게 저절로 주어졌다면 지금의 결과는 낳지 않았을건데. 다리가 아프다하니 걱정이다. 지금 수술을하면 성장판을 건드릴 수도 있다하니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고 현섭이가 유학을 가서 생활하려면 기본적인 운동을 해야 할텐데. 우리나라보다 유학생활은 운동이 차지하는 비중이큰데 컴퓨터도 안되있고 운동도 못하고 갖춰진것이 너무없네 멀쩡한 다리를 스스로 그렇게 만들고 컴퓨터도 미리 배우자고 그렇게 권했었는데 아들은 어쩌자고 애미 말을 안 들으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