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승주야 엄마야 ~ 건강하게 잘지내고있지? 다음주 수요일에 기차여행 간다며? 단풍이 많이 들었던데 구경잘하구와 안에만 있어서 답답했으니 바깥바람 실컷 쎄구 와. 그리구 우리 승주는 엄마 말고도 전화할때가 많은가부다 . 통화 시간 5분일때도 어쩌다 한번하더니 통화 10분인데도 한번 했더라. 분명 매주 전화는 하는거같은데  우리승주가 나말고 전화할사람이 많구나 생각들면서 많이 서운하더라.이제는 전화목록에 엄마는 빠져있구나 생각들면서 서운해..  내가 전화하고싶어도 할수가없고 너만 전화를 할수있는데 그마저도 안되면 너랑나랑 말할시간이 거의 없네 . 효광원 생활이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때도 있겠지만 잘 버텨야 다시 너의 생활로 돌아오지 계속 거기 있고싶은거야 ? 아님 더 힘든곳으로 가고싶은거니? 6개월이 짧은시간도 아니니까 매번 좋은일만 있을순없겟지... 지난번에도 들었지만 어린친구들이랑 부딪히는게 힘들다고 했었잖아.. 결국 참기힘들어 폭력을 쓴거야?? 너한테 마이너스인데 좀참지 그랬어. 힘들겠지만 너자신을 위해서 참아보지 그랬어... 또 엄마는 모르면서 그런말한다고 혼자 꿍시렁 하겠다 .그리구 이상한사진들은 어디서 가져오는거야?? 다른 친구들이 그런다고 너는 안그랬다고 엄마 걱정 덜게하더니 너는 지금 왜그러는거야? 거기 생활이 익숙하고 좋아서 거기서 더 있고싶어서 그러는거야? 그런거라면 계속 그렇게해. 엄마가 옆에 있어서 하지마라 안된다 할수있는 상황도아니고 지금은 온전히 너혼자만의 싸움이야  그누구도 도와줄수없다고 !  이번한번 들었지만 두번은 이런얘기 안듣게했으면 좋겠어 . 연락없어서 별일없이 잘지내고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이런애기들으니 기분이 좋지않어 

두달 반이 지났어 승주가 효광원간지. 석달반 잘해나가서  집으로 돌아오자 . 엄마도 우리승주가 옆에 있어야 안심되지 엄마도 편하게 있는거 아니야 . 지금은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자고 하는거야.. 승주야 엄마는 우리 승주 믿어 . 일부러 그러진않았을꺼라는 엄마는 잘알아. 그런데 지금은 니가 잘햇니 내가 잘했니 이게아닌 규칙은  어기진말자 . 자주 승주가 엄마 꿈에나와서 걱정도했었는데  이런얘길 들으니 엄마도 마음이 불편해 . 승주야~ 우리 잘버티기로했잖아  엄마도 승주도 서우도 우리셋 잘버티어 

내년엔 더욱 많이 행복하자 . 우리 그동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승주가 조금만 더 잘해주면 우리세도 남들처럼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낼수있을꺼같아 . 승주야 아푸지말구 건강잘챙기구 너자신을 위해 너의 미래를 뭐든  열심히하자 ! 많이 보고싶다 우리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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