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준
-
예준아 낼드텨 11월의 면회를간다 가방에 마지막샴푸와로션을 챙겨두고 가족관계증명서 폴라로이드사진기를 설래는 마음으로 챙겨둔다 . 요새는 아주 작은일이지만 자주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해두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다 냉장고에는 니가 좋아했을 장조림을 조금해두고 나중에먹을 닭가슴살 돈가스도 만들어 냉동해두고 유투브로 들을 소설을 켜놓고 할일을 하나하나 체크해본다 니가 나오면 학교에전화를걸어서 할일을 하나하나하고 집을 알아보고 ...정리되지않는 집을 몇번이나 마음속으로 들었다놨다 옮겼다한다 아빠랑 백번 고민끝에 에일린의뜰에가기로 했는데 거기앞에 도서관이 생겼데서 기대가된다 가까운곳에서 일도하고 도서관에 가기도하고니가 고등학교는 어디로갈지 이런저런 생각도 해본다 어제는 누나랑 와플을 먹으러 차를 타고 가는데 그시간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쏟아져나왔다 어딘가 소속 되있다는것은 불안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데 누나의 마음은어땠을까 마음은 아프지만 엄마는 더이상 남들같은 생활을 바라지않기로 했다 우리에겐 우리의 인생이 있는거지 계속 울수만은 없다고 후회만 할수는 없는거야 지우고 그냥 또 덤덤히 오늘을 살아야지 지금보이고 지금느끼는것을 말하면서 예준이도 조금씩 계획도 그려보고 이것저것 마음속으로 준비도 많이 할꺼라생각된다 ... 너를 만나러가는 분주한 마음을 안고 11월1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