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박민준 엄마가

민준아 잘있었니.  엄마가 보내준 물건들은 잘받았는지 궁금하구나. 오늘 월요일이라  민준이 전화 기다렸는데  전화가 없더라. 효광원에 전화해보니 요일이 바뀔수도 있다고 하더라. 혹여 엄마가 일하는 와중에 전화가 올까  걱정되는구나.  그리고  할머니는 수술을  잘 하셨어. 지금은 회복중이 시라  굉장히 힘들어 하신단다.

병원에 왔다갔다 하느라 엄마가 정신이 없었어. 병원에서 온 가족이 교대로 할머니 간병을 해야해서  모두가 긴장하고 있었단다.  다행히도 할머니가 수술을 잘버티어 주셔서 무사히 수술을 끝낼수었단다.   지금도 모두는 할머니 곁에서 돌아가면서 할머니 보살피고 있단다.  민준이를 많이 보고싶어 하신다.  할아버지도 민준이  안본지 오래되었다고 보고싶어 하신단다.  하루빨리 시간이 지나가서 민준이도 집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생활을 하였으면 좋겠구나.  참.   그리고.... 엄마가 민준이 신발을 안보냈더라.. 이런...크록스도 못보냈고.. 운동화도 못보내서 미안해 .  운동화는 차안에 있는거 보내면 될지 모르겠네.. 책도 못보내고 말이야.. 책은 내일 주문하면  빠른배송으로 해서  서둘러 보내줄께  . 급하지않으면 엄마가 면회갈때 갖어가도 될런지.? 본반에 들어가서  어떤지 궁금하네. 그곳 생활들이  여러가지로 많이 궁금하구나.  요며칠 편지도 서신도 못쓰고 할만큼 엄마가 많이 바빴어. 이해하지? 그렇다고 민준이를 잊고 지내는건 아니란다. 한날 한시도 엄마 머리속에 민준이를 떨구어본적이 없어. 뭘해도 민준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늘 너를 그리워 하고 있어. 올한해가  엄마의 인생에  정말 최악의 한해 인것 같아. ㅎㅎ 빨리 2024년도가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어.내년 봄 부터는 엄마가 모든일이 잘풀린다고 하더라. 그땐.. 민준이도 곁에 있으니 엄마마음이 많이 든든할것 같아.   많이 성숙하고 많이 달라지고 많이 의젓해지고 생각도 많이 커져있을꺼야  아들.. 힘들고 고생스럽게 지난 시간만큼  민준이 마음은 크게 자라 있을꺼라 믿어. 키도 더 컷을까.....?쑥쑥 자라거라. 조금만 더 자라거라.. 자랑스럽게 말이야. 아직은 할머니 간병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민준이 신발부터 빨리 보내야겠네..  보고싶은 아들. 엄마 생각 하고 있니?  14일날 면회가서 치킨도 사주고 콜라도 사줄께. 고작...그게 먹고싶은거니? 더 좋은거 먹고싶은건 없는지.. 거긴 날씨가 어떤지 많이 춥지는않은지.. 날씨가 이제 겨울로 접어들어가고 있어. 오늘은 꽤 쌀쌀하더라. 감기 걸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손씻는거 잊지말거라. 정말 많이 보고싶다 엄마아들...

어제 병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니 많이 피곤하구나.  민준이도 오늘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몰라도  고생했다.

지금은 잠자리에 들었으려나... 좋은꿈꾸고  엄마가 시간되는대로 또 편지도 쓰고 소식 남길께.

사랑한다  아들...잘자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민준에게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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