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서현민에게

현민아 엄마야

오늘 하루도 잘 지냈어? 오늘이 11월 5일 화요일인데, 어제 월요일에 편지도 도착했고 현민이랑 통화도 해서 엄마는 기분이 좋았어. 어제 본반에 들어 갔겠네. 본반에서도 적응 잘하고 뭐든지 열심히 하면서 성실하게 잘 지내고 있어~ 우리 현민이가 잘 지낸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조금은 안심이 되네. 엄마는 우리 현민이를 믿으니까~ 그리고 편지 너무 자주 하지 말라고 해서 2~3일에 한번씩 쓸게. 우리 현민이 보고싶다...

다음주에 면회갈때 먹을거를 현민이가 피자 같은거 먹고 싶다고 했는데, 피자는 그시간에 문을 연데가 없어서 좀 그렇고, 햄버거집은 일찍 문을 열어서 햄버거 사가져 갈까? 현민이 햄버거 좋아하는데... 생각해보고 통화할때 말을해줘~ 현민이가 족발이나 치킨도 좋아해서 족발이나 치킨을 가져가면 좋은데 이것들은 미리 전날 주문해놨다가 가져가면 맛이 별로일것 같아서 고민이야 일단 생각을 더 해보자. 그리고 더 필요한 옷들이나 생필품들 있으면 통화할때 말해줘 면회갈때 가져갈게. 

우리 현민이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고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어 또 편지할께 사랑해~♡♡♡

2024. 11. 05 화요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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