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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지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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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그립고 사랑하는 내새끼..엄마가 그동안 잘 참다가 어제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말도 못하게 많이 울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울 아들 목소리라도 들으니 조금 살겠어..어제는 어린이 날이기도 하고 엄마 생일이었거든 음력으로 생일 근데 이제 그 생일 안하고 양력으로 생일 하려고 5월7일 이제 이거로 할거니까 잊지마..엄마가 태어난 음력 날짜가 안좋다고 그러네 울 아들은 9월7일 엄마는 5월7일 날짜는 같아 ㅎㅎ외우기 쉽지?
그래서 내일이 엄마 생일인데 아들 전화가 완전 선물이었어 고마워 사랑하고..바리스타 반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아들 열심히 배워서 자격증 꼭 따고 그러면 엄마랑 나중에 커피 숍 하자 뭐든지 열심히 하고 잘 배워 그러면 나중에 살아 가는데 다 도움이 될거야 아들 화이팅 하자 사랑해
지후야 바리스타 할 수 있게 되면 열심히 배워서 누나 커피 만들어줘ㅋㅋㅋㅋ 누나가 자격증 책 하나 사서 보낼게 이미용 배우고싶다더니 왜 바리스타했어?? 면회 가면 다시 물어볼게 누나 다다음주 20일에 개학이라 면회는 토요일밖에 못가ㅠ 열심히 기다리렴 보구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