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민결

아들~ 잘 있었어? 엄마도 잘 지내고 있어. 어제 선생님이랑 통화하고 민결이 입학원서 12월초에 접수한다해서 1지망부터 12지망까지 다 적어서 제출했어. 우리 큰아들이 벌써 고등학생이 된다니 너무 신기해... 엄마가 아빠랑 만났을때가 26살이였는데... 우리 민결이 낳고 아빠는 펑펑 울었잖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낫다고 하더라. 너가 자라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조금한 아이가 덩치가 이리 커지고 고등학생이 된다니말야.. 아픈곳은 없어? 잘먹고 잘자고 아프면 약 잘 챙겨먹어. 울 아들이랑 이제 곧 같이 한집에서 잠도 같이자고 같이 밥먹을 생각하니까 너무 좋다. 집에오면 겨울방학일텐데 방학동안에는 뭐할 생각이야? 한번 고민해봐. 우선은 가족들이랑 여행도 가기로 했고, 방학때 설명절도 있구나. 배우고 싶은게 있으면 언제든지 애기해. 작은거라도 계획을 세워봐, 아주 별거 아닌거라도 상관없어.. 민결아 그러고 보니 우리 민결이 증명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얼마나 속상한지 몰라. 민서는 중학교 올라가면서 이쁘게 증명사진도 찍었는데 민결이는 운동한다고 유니폼입고 찍은사진이 그대로 올라가있으니... 엄마는 그 사진이 왜이리 가슴 아픈지 모르겠다. 선생님께 말씀 드려봤는데 아직 답변이 없으셔서 증명사진을 찍을수 있나 모르겠다. 고등학교 입학할때 증명사진이 필요하다더라고 선생님이 교복입고 찍은 사진이면 좋겠다고 하니 만약에 가능하면 엄마가 교복 택배로 보내줄께 사진관 안되면 선생님께 부탁해서 어플로 증명사진 찍어야 하니까 사진찍게되면 머리도 단정하게 하고 옷이 적던 크던 잘 정돈해서 입고 사진 찍도록해. 뭐든말야 못하는건 없어 안하는거지. 안하면 내가 얻을수 있는게 없어. 먹고싶은데 가만있음 먹을수 없잖아. 민결아 우리 아들!!  넌 뭐든 할수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고등학교 가서도 되던 안되던 열심히 하자!! 알았지? 그리고 민결아 거기서도 생활잘해 어디서는 내할일은 그냥 하는거야. 그리고 근육 너무 많이 키우지마라 키안큰다 ㅠㅠ 엄마 또 편지할께~ 그동안 내할일 잘하는 권민결이 되도록 노력하자!! 사랑해 아들 2024.11.13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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